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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룸 Dec 23. 2020

10 코로나 블루

어른이태권도





결국 올 것이 왔다.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태권도장도 휴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차량운행 중에 필요할 것 같아서 주문했던 스마트 밴드가 도착했지만, 당분간 쓸 일이 없게 되버렸네.


올해는 이 놈의 코로나 때문에 당최 무얼 할 수가 없다. 연초 웹퍼블리셔 교육부터 해서 취업도, 알바까지도. 그렇다고 내가 어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이 상황이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다시, 백수 같은 백수 아닌 백수가 되었다.


열흘 간 겨우 끌어 올려 놓았던 내 체력도 다시 떨어질 판이다. 심해어랑 놀던 수준에서 이제 겨우 거북이를 만나려는 참이었건만. 쉬는 동안 스마트밴드를 써먹기 위해서라도, 달리기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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