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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8.수요일

따뜻해

by 덩이

기모 맨투맨과 기모 바지가 겨울 나의 교복이었다.

아이 낳고 조리할 때 빼곤 절대 입지 않았던 기모인데 이젠 기모가 주는 포근함을 알아버렸다.

요 며칠 낮에는 봄처럼 따뜻해서 겨울이 다 지난 것 같았는데 그래도 아직 2월 초다

가지 끝에 두 마리

겨울이 다 지날 때까지 기모를 계속 입을 작정이다.

낙엽 아니고 새

아,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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