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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가은리 May 29. 2022

참신한 인터뷰를 만드는 5가지 비밀

주말에만 삽니다 Episode 8

인터뷰는 나의 업무이자 과제

나의 업무 중 하나엔 ‘인터뷰 영상’ 찍기가 있다. 직접 촬영, 편집을 하는 건 아니고 연출에 가깝다. 대중들이 우리 사이트에 오면 이 인터뷰 영상을 가장 먼저 보게 되는데 이걸 보고 남은 다른 영상들까지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인터뷰이는 일반인. 연예인 인터뷰도 끝까지 보기 힘든데 잘 모르는 일반인의 이야기를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숨어있는 셈이다.


인터뷰의 고수를 만나다

5월 15일 일요일. 브브브 와인바에서 주최한 정시우 작가님과 함께하는 <배우의 방> 북토크를 다녀왔다. 진행은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를 쓴 김진영 작가님. 진영님은 넷플연가를 통해 알게 돼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이번 북토크 소식을 접하고 진영님의 통찰력있는 질문들이 떠올라 두 작가님의 인터뷰 스타일을 모두 알 수 있겠다 싶어 신청했다.


알려주신 팁을 요약하자면,

1. 인터뷰이가 믿는 사람을 공략하라
2. 처음부터 질문 하지 않는다
3. 직접적인 질문을 하지 않고 관심사와 관련된 주제들을 가져가 돌려서 질문한다
4. 흐름에 맡겨라
5. 인터뷰이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간다


느끼고 있던 것도 있고 알아가던 것도 있고 몰랐던 것도 있었는데 정말 공감하는 건 ‘흐름에 맡기는 것’.


뭘 애써 하려고 하지 않고 편하게 대화를 나누다보면 이야기는 저절로 나온다. 그걸 내가 잘 캐치하고 딥하게 대화로 끌어내면 제일 좋지만 그렇지 못해도 괜찮다. 새로운 주제도 좋으니까.


의무적일 때는 나도 딴생각을 하게 되는데 곧 대화에서 티가 나고 만다. 이해하지 못하고 같은 맥락의 질문을 하게 되니까 대화가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겉에서 맴돌기 때문이다. 모든 건 상대에게 온전히 귀 기울이고 몰입하는 자세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2022년 5월 둘째주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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