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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노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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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타쿠 Feb 09. 2022

노란 별 36

기다리고 있어요

소녀가 기다립니다.

꼭 온다고

데리러 온다고 했거든요.


차가운 바람맞으며

기다립니다.

다행히 햇볕이 따뜻해서

견딜만합니다.


시간이

흘러갑니다.

추위에

발을 동동 거립니다.


이젠 올 때가 됐는데

이젠 왔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꾹 참고

기다립니다.


지쳐 갈 무렵에

바람을 타고  소리가 들리네요.

저 멀리서 나즈막히요.


봄이 오는 소리

곧 온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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