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뿌리가 중요함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보면서 '장사의 신'이라는 유투브 채널이 떠올랐다. 거기 나오는 백억대 자산가 사장님은 초년에 갖은 고생을 겪은 끝에 사업체를 일궈내어,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힘든 자영업자들 찾아가서 개선하는 컨텐츠를 찍고 있다. 사장님은 매사에 잘 될거란 확신과 변화에 대한 유연함을 장착하였고, 돈을 버는 것보다 고객 만족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반면 실패한 자영업자들은 뭔가 근본부터가 패배의식에 젖어 있고 변화를 거부하고 사람을 위한 것보다는 돈에 쫓기는 느낌이 들었다. 사업체에서 드러나는 문제들이 경영자의 잘못된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흔히들 왕년에 잘 나가다 몰락한 사람들을 보면 잘 나갈 때 자만심에 취하여 패착을 걷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운 좋게 한 때 잘 나가더라도 근본이 취약하면 언젠가 쓰러지게 되는 것이다. 켈리최 저자 스스로도 한 인터뷰를 통해 10억 빚을 지게 된 사업도 한 때는 잘 나갔었는데 그 때 너무 자만하고 영원히 갈거라 생각했던게 문제였다고 한다. 그래서 단지 성공을 목표로 하기보다 미래공부를 통한 지속성장을 추구한다고 하신다. 도도하게 흐르는 돈의 물줄기를 구태여 붙잡으려고 쫓아다닐 것이 아니라, 나한테로 흐를 수 있게 부의 습관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이다. 결국 내 손안의 돈도 그만한 자격이 없으면 언제든 달아날 수 있겠다는 경각심도 들게 해주었다.
책에서 소개된 방법론은 여느 계발서에서 본 것처럼 뻔하지만 저자의 삶의 경로가 대단했고 지금의 이타적인 행보 또한 존경스럽기에, 그녀를 롤모델삼아 믿고 따르게 만드는 책이다. 집나간 멘탈 부여잡을 때마다 꺼내보기 좋은 책이다. 확언필사와 이미지트레이닝도 실천하여 나의 잠재의식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