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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맑음 Sep 05. 2023

[내 맘대로 시] 벌써 가을

다이어트는 언제?



벌써 가을

아직은 태양이 쨍~한 것 같은데
하늘은 벌써,

아직은 초록잎이 무성한 것 같은데
낙엽은 벌써,

아직은 더운 것 같은데
아침은 벌써,

아직은 여름맞이 살도 못 뺀 것 같은데
내 몸은 벌써,

가을맞이 살이 찌고 있다.
여름에도 못 뺀 살
가을에도 못 빼겠지.

이렇게 또 가을이 온다.

23.9.5일

by. 써니




이제 막 9월에 접어들어 그런지, 아침엔 선선한 공기와 풀향기로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한여름처럼 무척이나 덥네요.

'아~ 덥다' 하며 위로 하늘을 올려다보니, 너무 높고 청량한 가을 하늘이 펼쳐져 있어요.



초록잎 무성한 집 앞을 걷다, 아래로 땅을 보니 낙엽이 떨어져 있고요.



마지막으로 내 몸을 보니 어느덧 살이 또 붙어있네요. 어쩐지 몸이 무겁더라...


어느덧 가을입니다.


오늘은 가을이 여러모로 느껴지는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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