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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요일 Jul 11. 2021

[잘 팔리는 브랜드의 법칙] 홍철없는 홍철팀 되지 않기

1. Part 1,2 리뷰

*본 글은 필자가 '내돈내산'하고 작성하는 책 리뷰이며, 총 4번에 걸쳐 기고할 예정입니다.



프롤로그

이 책은 저자가 온라인 쇼핑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브랜드 중심의 전략 수립과 빠른 실행의 중요성을 느껴 발간한 책이다. 파트 1 '검색 트렌드로 살펴보는 시장과 브랜드', 파트 2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브랜드 구축하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두 파트산업 분야와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포털사이트 등의 검색트렌드를 살펴보는 방법론, 세분화된 고객 설정 방법론, 론칭 단계에서의 브랜드 구축 방법론에 해 다룬다. 이번 리뷰에서는 두 파트를 읽고 자가 느낀 점을 간략히 작성해보고자 한다.



홍철없는 홍철팀 되지 않기

'잘 팔리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얼핏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생각보다 '브랜드'를 가진 '상품'은 많지 않다. 상품(제품)으로써 특징과 기능은 가지고 있지만 고객/소비자에 의해 정의내려지고 인식되는 '브랜드'로서는 자리잡지 못한, 소위 '홍철없는 홍철팀' 같은 상품이 많다는 말이.


온라인 밈 '홍철없는 홍철팀' 관련 유튜브 채널 '오분순삭' 썸네일

특히 필자는 모바일 앱일수록 이러한 함정에 빠지기 쉽다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수천~수만개의 모바일 앱이 구글플레이에 등록되는 만큼 객(사용자)에게 확실하게 인식되기 위해서는 '브랜드' 되어야 하지만, 다운로드/사용자수가 주요 KPI인 모바일 앱 특성상 세부적인 컨셉과 타겟/포지셔닝이 설정되기보다는 포괄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바일 앱은 다른 상품 카테고리와는 달리 구매자(다운로드)와 사용자가 동일하다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포괄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원하는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렵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방향성을 지닌 수없이 많은 모바일 앱들은 앱마켓에서 삭제되고, 대부분은 매출을 내지 못한 채 시장에서 잊혀진다.



상품과 브랜드 구축을 위한 첫 단계

그런 점에서 저자가 제시한, '검색 추이로 트렌드 살펴보기'와 '달성가능한 매출 예측하기'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에 필수적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하지만(특히 2~3년차 이상의 직장인에게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되어 간과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모바일 앱의 경우, 각종 사이트를 통해 년/월/일 단위로 트래픽을 확인할 수 있고  동일 카테고리 내 순위 등 부가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로서 명확한 컨셉과 타겟을 구축하고 런칭을 하거나,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컨셉과 타겟을 구축하는 등 그 순서는 상황에 따라 다를지라도 결국 핵심은 '기본'에 있다. 목표로 하는 것에는 MAU/DAU와 같은 트래픽, 일거래액, 객단가, 체류시간 등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결국 목표 설정에는 '정의 내리기'가 전제되어 있다.


어떠한 컨셉으로 어떤 고객 세그먼트를 가져올 것인지, 시장의 성장률과 매출 규모는 어느 수준이며 현실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MS는 어느정도 수준인지 등등.. 상품과  브랜드 구축의 첫 단계는 결국 시장 분석과 그를 통한 STP 및 목표 설정인 것이다. 아무리 많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UX를 개선해도 고객(사용자)에게 인식되고 정의내려지는 브랜드가 되지 못한다면, 결국 그 상품은 '홍철없는 홍철팀'이 될 수 밖에 없 것 같다.



[리뷰 2편]

[리뷰 3편]

[리뷰 4편]

#오드리책방 #더퀘스트 #잘팔리는브랜드의법칙 #오픈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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