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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인머스캣 May 21. 2024

[책과 삶]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나의 첫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만남이다. 하도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작가인데 이제서야 책을 들춰본다. 엄청난 상상력을 가진 작가라 들었으나, 나는 공상이나 비현실적인 것에는 관심이 통 없는터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에 손이 가지 않았었다.


- 그러나, <나무>를 읽어보니 그의 작품은 현실과 마냥 동떨어져있지만은 않았다. 모든 상상은 인간의 삶과 사회를 기반으로 시작되었고, 그것에 대한 따뜻하고 통찰력있는 시선으로 만들어졌다. 생각보다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인간 사회를 반영한 부분이 많았다.


- 또 그러나, 나와 잘 안 맞는 작가임은 맞다. '이런 상상도 할 수 있구나, 그래 그럴 수 있지', ' 이 작가 이런 생각들이 머리에 넘치는 것 같은데 잠은 잘 자나?' 정도의 생각을 하며 책을 다소 꾸역꾸역 읽어냈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이 세계는 현실에 끈적하게 발붙이고 있는 나라는 사람과 아직은 친해지기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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