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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밝을 여름 Nov 30. 2023

건새우볶음 만들기

멸치볶음 레시피와 동일함.


오래간만에 만든 멸치볶음이 성공적이다 보니,

또 요리에 대한 의욕이 활활 되살아났다.

이번에도 냉동실을 비울 겸, 냉동실 안을 뒤적뒤적해 보니 예전에 엄마가 주신 건새우 한 봉지가 보였다.


건새우볶음도 멸치볶음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아,

밑반찬으로 건새우볶음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멸치볶음 준비물과 동일하다.

건새우, 식용유, 다진 마늘, 설탕, 맛술, 간장, 물엿 등이다.

계량은 주걱으로 한다.



건새우 역시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약불에 오래오래 볶아준다.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질긴 느낌이 아니라, 바삭한 느낌이 들 때까지 열심히 볶아준다.



바삭하고 노릇노릇하게 잘 볶아졌으면, 식용유 넉넉히 한 바퀴 둘러주고, 다진 마늘, 설탕, 맛술(사진에는 빠졌지만 꼭 넣어줘야 된다.), 간장 한 주걱씩 넣고(난 양이 많으면 주걱으로 계량하고, 양이 적으면 숟가락으로 계량한다.) 볶아준다. 다진 마늘과 간장이 어우러지면 금세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한다. 그러면 재빨리 물엿도 식용유처럼 크게 한 바퀴 둘러준다. 물엿까지 다 넣었으면 고루고루 섞어주면서 볶아준다.


그리고 마지막은 깨로 마무리한다.



보기 좋으니 군침이 저절로 돈다.

아이들에게 바로 가져가 맛을 보여주니, 우리 집 미식가들은 이렇게 맛 평가한다.


아들 : "음~ 맛있어! 고소하고 달달하고 바삭하네~~."

딸 : "엄마! 입안에 넣으니 뭔가 가시 같은 뾰족뾰족한 게 있어 아파. 그래도 맛은 좋아."


고맙다~ 얘들아~~


퇴근하고 온 남편도 새로운 밑반찬 등장에 눈이 동그래지더니 얼른 맛을 본다.


"예전에 엄마가 해주던 거랑 맛이 똑같네."


고마워~ 남편~~


요리할 맛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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