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에게.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배가 고파요.
좋은 아침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몸이 조금 괴롭습니다. 잘못 잔 것 같아요. 아이고, 어깨야.
주말 동안 밤샘 파티가 있었습니다. 무척 즐거웠고 그래서 기분이 좋은데 그 덕인지 늦잠을 잤습니다. 지각하지 않아야 하는데 말이에요.
어쨌든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도 화이팅. 당신도 나도 화이팅.
15일입니다. 한 달의 절반이 흘러갔어요.
날씨도 제법 선선해져서 아침에 안개가 낍니다. 멋진 일이에요. 저는 더위에 정말정말 약하거든요.
이제는 길거리에 긴팔을 입은 사람도 제법 보여요. 아침이라서 더 그렇긴 하겠지만요.
어쨌든 덕분에 이제 좀 살 것 같습니다. 곧 추위가 찾아오겠죠. 그건 또 조금 두렵네요. 얼마나 추워지려나.
이제는 정말 이상 기후가 몸으로 체감이 되어서 살을 녹이는 더위와 뼈를 깎는 추위가 반복되는 게 힘겹습니다.
날씨가 무난해질 일은 제가 죽을 때까진 없을 가능성이 높겠죠?
그 전에 지구가 멸망하지나 않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봅니다.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주말이 즐거웠던 나머지 그 이야기를 빼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당신의 속삭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