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 만들어지는 친환경
세상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편리함을 넘어서서 안락함과 여유로움을 얻는 성장을 이룩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기존의 해로움과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친환경 제품들을 구매하여 소비하며 더욱 건강함을 추구하게 된다.
유독 먹거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긴 하지만 요즘은 도심공원을 만들거나 전기차, 수소차등을 만들어 사회 전반적으로 친환경 붐이 일고 있다.
아이들 놀이터 역시 비슷한 것 같다. 자연친화적인 놀이터를 위해 철재 놀이기구가 아닌 원목이나 친환경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친환경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되는 나무는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자연 친화적인 놀이터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원의 나무를 자르고 옮긴다. 그 죽은 나무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자연 친화적으로 숲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친환경이니까 그 나무를 활용하여 놀이 기구를 만드는 것일까? 아니다. 뿌리까지 뽑힌 나무는 버리기 좋게 절단되어 폐기물 창고로 향한다.
아이들 놀이터에 오는 나무는 제질 자체가 튼튼하고 두꺼워야 하기 때문에 낮은 동산쯤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로는 사용할 수가 없다.
그 말인 즉 또 어딘가에서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명목으로 나무의 사지를 절단하고 비를 맞아도 썩지 않도록 도색과 칠을 하고 왔을 것이다.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바라본 친환경은 환경을 파괴하여 자신이 느끼기에 자연과 가까이 있다고 느끼면 된다는 생각이 만들어낸 ‘미’친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