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을 응원한다
신문이나 인터넷을 보면 놀이 거리나 전시등 다양하고 새로운 소식을 보게 된다.
세상에 즐겁고 재미있는 많은 것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전혀 재미를 느끼는 도구가 도지 못할 수도 있다.
재미를 느낀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이야기다. 아직 에너지가 있다는 증거다.
재미를 찾아가고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에 대해 혹자는 인생을 너무 가볍게 산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책임감이 없고 깊이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재미란 참으로 소중한 것이며
재미를 느끼는 순간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이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어떤 대상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며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재미를 찾아 움직이는 사람들은 에너지가 넘치며
쉽게 지치지 않는다.
인생의 굴곡을 거치고 힘든 시기를 겪게 되면, 모든 것이 무의미하고 재미가 없다.
열망이 없고 어떠한 자극에도 시들해지는 좌절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정신이 피폐해진다는 것은 어떤 것에서도 재미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이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한 이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또한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먼 거리의 맛집을 찾아간다면
그것이 칭찬받을 거리가 되는지 의아하겠지만 나는 그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시간을 내고 먼 길을 떠나는 것에 대해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먹는 것에 탐욕스럽고 혀의 만족감에만 탐닉하는, 먹는 것을 밝히는 한 등급 낮은 사람으로 평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먹고자 하는 의욕을 응원하며, 먹기 위해 찾아가는 기꺼운 수고로움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지지하는 한 사람이다.
운동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하는 운동이고 그 운동의 양이 크거나 작거나
그 운동이 작심삼일로 끝이 나는 이벤트가 되어 버렸다고 해도
운동하고자 하는 의욕과
움직임에 대해 칭찬한다.
잠을 자는 것도 마찬가지다.
잠을 잘 자는 것은 삶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삶의 중요한 루틴 중 하나다.
잘 자는 사람을 보면 보기 좋기도 하고, 부럽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누구에게나 정신이 바닥까지 나락으로 떨어지는 시기가 있을 수 있다
그런 시기에는 먹고 자고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다.
얼마 전 나의 친한 친구가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친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몸을 움직이지만 하루 종일 한 끼조차 먹지 않아도
식욕이 없었다. 쉬지 않고 일을 하는데 배도 고프지 않고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런 자신을 발견한 친구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죽을 만큼 위중한 병에 걸리지 않고는 이럴 수 없다고 생각했고
고민하던 친구는 병원을 찾아갔다.
의사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상담 끝에 의사는 우울증 초기 증상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약을 처방해 주었다.
먹으라는 약의 양이 많아 걱정이 되었던 친구는 의사에게 물었다.
처방해 준 많은 약을 오랫동안 복용해도 몸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지를
의사는 웃으며 말했다.
문제 될 것 이 없다. 나도 같은 약을 먹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했다는
친구의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웃었다.
요즘 나는 사람의 정신과 기분의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정신과 의식과 기분은 사람의 신체를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저마다 그 자체로서 귀하고 소중하지만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를 자책하고 비난하며
병이 든다.
무엇이던 좋아하는 것을 하고 그것을 하며 즐겨라.
그것을 누군가 가치가 있다 없다 말해도
그것이 나쁜 짓만 아니라면
하고 싶어서 하는 그 어떤 것에 대해
나는 무조건 지지하고 응원한다.
나도, 우리도, 당신도, 모두 소중한 존재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