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종류와 유형
어떤 형태의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계세요?
Intro
스타트업을 하기 전에 왜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지 본인과 대화를 할 필요성이 있다. 정말로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지, 주도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싶은지, 아니면 투잡으로 추가 수입이 필요한지... 목적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목적에 따라 실현 가능한 액션 플랜이 나올 수 있고, 반대로 꿈만 꾸다가 지쳐 포기할 수 있다. 그래서 스타트업을 준비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물어보자, "나는 왜 스타트업이 하고 싶은가?".
스타트업 아이디어 & 기술, 그리고 문제 발견의 주제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고, 목적과 목표에 대한 생각이 끝났으면 바로 유형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스타트업은 크게 3가지 유형이 있다.
벤처기업 : 기술 벤처(바이오텍) & 서비스 벤처(AirBnB, Uber)
1인 오피스 : 컨설팅, 개발(프리랜서), 광고 대행사, 온라인 유통 등
소상공인 : 패션/디자인, 음식, 서비스 등
1. 벤처 스타트업 (벽에 구멍 뚫고 싶으면 드릴이나 드라이버를 사용하자)
벤처는 2가지 유형이 있다. 기술 기반 벤처와 서비스 기반 벤처이다. 기술 기반은 말 그대로 기술 (드릴)을 가지고 사업화하여 시장의 니즈(구멍)를 찾는 스타트업이다. 바이오텍과 같은 특허기술을 가지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들이 기술벤처에 해당된다. 특허나 기술을 활용하여 자본금 확보(융자/투자)가 어느 정도 용이한 것이 장점이나, 반대로 시장의 니즈가 없는 기술 일수도 있다.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까지 어느 정도 불투명한 점이 있다.
반대로 서비스 기반 벤처가 있다. 서비스 기반은 시장의 니즈(구멍)를 먼저 발견하고 본인들의 힘으로 서비스를 테스트하여(드라이버) 사업 및 확장성을 증명하는 스타트업이다. AirBnB나 Uber가 이러하다. Uber의 경우 초반에는 발로 뛰어다니면서 리무진 기사들을 모집하고 등록하여 전화로 손님 예약을 진행했다고 한다. 서비스 벤처의 장점은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아서 발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2가지 형태 모두 High-risk, High-return 리다.
2. 1인 오피스 (본인이 곧 브랜드)
1인 오피스는 컨설팅, 블로거, 온라인 유통,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이 혼자서 비교적 작은 자본금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본인이 역량이 곧 사업의 성공/실패를 결정짓게 된다. 반대로 본인만의 특별한 역량이 있으면 바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직장인이라면 바로 개인사업자 발급하여 투잡 해서 본인과 적성이 맞는지 테스트할 수 있다. 온라인 유통처럼 도매로 제품을 구매하여 상품 페이지를 제작한 뒤 바로 판매할 수 있으며, 본인의 네트워크에 따라서 경쟁의 우위를 확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크몽, 위시켓, 숨은 고수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재능을 등록하여 바로 본인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
1인 오피스의 단점은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본금 경쟁이 일어나면 대응하기 어렵다. 장점은 리스크가 낮고, 투잡 형태 (추가 수익)로 가능하며, 자금 집행이 자유롭다.
3. 소상공인 창업 (장인정신의 꿈)
마지막은 소상공인 형태의 스타트업이다. 흔히 장인정신 같은 마음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차별화하여 프랜차이즈처럼 확장하는 스타트업 형태이다. 의식주 및 기타 서비스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 속에서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워서 경쟁한다. 디자이너 브랜드샵, 국내에 흔치 않은 해외 요리, 생활/라이프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생산하는 제품들이 이러한 예이다. 본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시장조사, 분석, 그리고 사업기획이 필요하다. 장점으로 어느 정도 진입장벽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고, 비교적 많은 곳에서 교육과 훈련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단점으로는 자본금으로 경쟁할 수도 있다는 점이고 경제 영향이 비교적 크다.
3가지 스타트업 유형에 대해서 간단하게 장단점을 요약했다. 이제 본인의 목적과 역량에 맞게 적합한 스타트업을 선택하여 준비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