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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지 Jul 15. 2022

7일을 사는 직장인

월요일 아침 무겁지만 가벼운 척 침대에서 일어난다.

아직 화요일이라은 사실에

화요일 점심 문득 절망한다.

이제 반을 향해달려왔다는 사실에 미소를 머금고

 수요일 저녁잠에 들지만,

목요일은 월요일보다 금요일이 멀게 느껴진다.

6시 전까지는 시계가 멈춰있는 것처럼 느껴지더니,

6시 이후부터는 고삐 풀린 시계가 돌고 있는 것 마냥 빠르게 흐르는 상쾌한 금요일.

꿀 같은 토요일은 꿈처럼 지나가고,

쉬는 날이지만 마음 한편은 불안함과 불편함이 자라는 일요일이 간다.


월요일 아침.

전주 7일과 같은 이번 주 7일이겠지만,

처음 시작하는 7일의 첫날마냥

무겁지만 가벼운 척 눈꺼풀을 걷으며

침대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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