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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니의 식탁 Apr 07. 2024

신혼집 봄맞이

화훼농원에서부터 새 식구 8 화분

8화분의 분갈이 후 물을 듬뿍 뿌려주었다.

봄이 왔다. 온 세상이 벚꽃으로 물든 계절이 돌아왔다. 어제는 신랑과 함께 집 근처 원예농원에 방문해 신혼집에서부터 함께할 화분을 몇 개 구매해 보았다.


자취방에서부터 키운 스킨답서스를 포함해 8 화분의 분갈이를 하며 저녁시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농장에 들렀다 집에 돌아오는 길, 집 근처 강변 벚꽃길을 드라이브했는데 벚꽃터널을 지나는 느낌과 오른쪽, 왼쪽으로 각각 강변 그리고 논밭뷰로 트인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행운목은 주방으로

행운목은 주방에 자리를 잡아주었다. 수중으로 키울 수 있는 식물로 아직 마땅한 물그릇이 없어 드라이브하며 마셨던 플라스틱컵을 잘라 간이로 물그릇을 만들어 주었다.











디시디아는 안방에, 그리고 보라색 꽃 화분은 식탁에 임시로 자리를 잡아주었다.

원래는 거실 커튼 봉에 걸어두려는 요량으로 구매하게 되었는데, 집에 와보니 커튼이 레일식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아 안방 화장대에 화분하나를 걸어두게 되었다. 스킨답서스처럼 더 자라면 길게 줄기를 뿌리내려 미관상으로도 이쁜 식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보라색 꽃이 핀 작은 화분은 방문한 원예농원에서 서비스로 주신 화분으로 이름을 여쭤보지 못했지만 작고 소담한 꽃이 핀 게 어디에 두면 좋을지 고민하다 임시로 식탁 위에 올려두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에 나왔을 때 활짝 핀 꽃이 반겨주니 확실히 아무것도 없던 전과 비교했을 때 따뜻한 느낌을 받고 있다.


홍페페, 청페페, 스킨답서스 그리고 핑크유나

얼마 전 분갈이했던 스킨답서스가 분갈이 전보다 상태가 좋은 거 같지 않아 분갈이용 흙과 물 빠짐용 흙, 그리고 토분을 구매해서 다시 분갈이를 해주었다. 다시 새순이 자라고는 있지만 물을 좋아하는 식물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한 거 같아 새로 흙과 화분을 바꿔주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기분 탓인지 새순이 조금 더 길게 자란 거처럼 느껴졌다.








알로카시아는 스킨답서스가 있던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었다.

몇 주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던 알로카시아는 기존에 스킨답서스가 있던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었다. 임시로 빛이 제일 많이 드는 거실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아주었는데 바람이 있다면 생활을 하며 더욱 크게 키워 큰 화분으로 자라나게 키우고 싶다.


원예농원을 다녀오며 물받이 그릇을 깜빡하고 구매하지 못한 걸 뒤늦게 집에 도착하고 알게 되었다. 임시로 키친타월을 깔아 자리를 잡아주었는데 식물용 선반과 함께 물받이그릇도 새로 구입해야겠다.


신혼집에도 가구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고, 또 여전히 들어오고 있는 중이지만 화분까지 들어오니 제법 분위기가 한결 더 따뜻해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 부쩍 봄이 다가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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