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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행 공작소 Mar 09. 2023

이렇게 하고 계시다면 1년 이내에 망합니다.

창업과 사업에서 무조건 실패하는 다섯 가지 실패 유형

창업, 사업이 아니더라도 오너십으로 일을 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아래에 해당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아래에 해당한다면 그 일이 실패할 확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1. 고객이 원하는 것이 아닌,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는 경우

- 실패한 프로덕트의 90%는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모든 프로덕트는 고객에서 시작해서 고객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고객 중심에서 벗어나 '제작자' 중심이 된다면 무조건 필패합니다. 좁은 시야에 갇히는 케이스는 알면서도 빠지는 함정입니다. 꾸준히 고객 기반으로 의사결정하고 점검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고객을 직접 만나 프로덕트 피드백을 들으시길  권장드립니다)

- 실제 사례

A 창업자는 기존 중고거래 앱서비스의 불편점을 개선한 앱을 기획했습니다. 그러나 개발과정에서 제작자가 선호하는 취향이 가미되면서 끝내는 처음 기획과 다른 커머스 앱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특정 고객의 니즈를 완벽하게 해결해주지 못한 채 다른 앱서비스와 차별점이 없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런칭하지 못했습니다.



2. 필요한 비용 지출(혹은 일임)을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

- 프로덕트가 세상에 태어나기까지 상당히 많은 일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이 모든 분야의 전문가일 수 없음에도 제작자는 가급적 스스로 모든 일에 다 관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규모 인력과 소자본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 측면에서 그러리라 생각합니다.(저도 그랬으니..) 하지만 전문가가 해야만 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은 전문가에게 맡겨 퀄리티 향상과 리소스 확보에 집중해야 합니다. 무엇을 맡기고, 무엇을 직접 해야 할지 모르실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이럴 때를 위해 창업 멘토링이 있으니깐요! 관련 업계 전문가의 멘토링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 실제 사례

B 브랜드 신발 제품 런칭의 경우, 제품 디자인과 퀄리티가 모두 평균 이상이었음에도 매출성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진 촬영과 상세페이지 작업을 비전문가인 내부인력이 진행하면서 비용 절감에 힘썼기 때문입니다.


3. '시간'을 리드하지 못하는 경우

- 비용은 돈뿐만이 아닙니다. 시간도 비용입니다. 프로덕트 런칭까지 주요 일정을 지키지 못하고 계속 지연되는 경우, 성공적으로 런칭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 프로덕트 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시장이 변합니다. 트렌드는 결코 길게 유지되는 현상이 아닙니다. 트렌드를 놓쳤다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 런칭이 지연되는 와중에 경쟁사가 치고 나와 우리가 예상한 수요를 쓸고 다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질적으로 시간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것은 프로덕트에 무언가 문제가 있거나 혹은 기능 구현에 많은 욕심을 부려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둘 다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이 아닙니다. (결국 역량 부족입니다)

- 실제 사례

C 창업자는 처음 소형 테크 제품을 런칭을 준비 중에 있었다. 다만 전문 분야가 아니다 보니 거래사의 일정에 휘둘리며 런칭 일자도 계속 지연되어 일년 후 런칭했습니다. 일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장의 트렌드가 다른 디자인으로 조금씩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퀄리티를 낮춰서 런칭할지 혹은 기한 내 공급 가능한 타 거래사를 확보할지 판단했어야 합니다)


4. 자신의 프로덕트에 대해 명확한 근거가 없는 경우

-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사람은 매우 똑똑해야 합니다. 감각을 근거로 일해서는 안됩니다.(물론 업계 경력이 넘쳐나고 성공 사례가 많은 경우라면 감각이 곧 근거입니다만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 저는 제작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이 프로덕트는 왜 만드시게 되었나요?’, ‘이 프로덕트가 잘 될 것이라 예측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위 질문에 대해 타인이 납득할만한 논리가 없는 경우라면 성공하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 때로는 방어하기 위해 거짓을 말하거나 과장되게 부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순간 상대를 속일 수는 있을지언정 시장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냉혹하게 스스로에게 묻고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 실제사례

D 기업은 유통 벤더사라서 자체 제품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자체 브랜드 제품을 기획하여 개발했습니다. 시중에 있는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80% 이상의 재고리스크로 돌아왔습니다.



5.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경우

- 사람은 실수합니다. 특히나 프로덕트 준비를 할 때에는 더욱 좁아진 시야에서 편향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케이스는 프로덕트 개발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케이스입니다. 다만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관건입니다.

- 다양한 사람들에게 꾸준히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프로덕트에 대해 헛소리를 할지라도 일단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감정을 배제하고 상대의 이야기에서 논리를 찾아내고 참, 거짓을 분별해야 합니다.

- 최종적으로 실패의 관문은 바로 여기입니다. 남들에게서 프로덕트가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느냐 외면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 실제사례

E 창업자의 제품에 대해 피드백으로 ‘아쉽지만 시중에 제품과 차별점이 없어 보입니다. 드롭하거나 혹은 개발 기간을 더 두고 다른 보완제품을 함께 준비해서 런칭해야합니다’ 라고 드렸습니다. 창업자도 피드백에 적극 동의했으나 그동안 투자한 것(매몰비용)이 크다 보니 일말의 기대를 품고 먼저 런칭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가능성이 낮은 기대는 로또와 다른 것이 없습니다.


창업 준비하고 계시나요? 막막하지는 않으세요?

 제가 그동안 경험했던 것을 기반으로 12 주 창업 부트캠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기는 3월 말이 될 거 같은 데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설문지를 통해서 신청해 주시면 제가 준비되었을 때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은 정말로 12 주만에 작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개발기간이 다소 걸리는 웹, 앱 서비스와 같이 IT 아이템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창업 아이디어, 팀원 등등 아무것도 없으셔도 괜찮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가지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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