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조차 다툼조차 사랑의 근원이라는 것
독립적인 인격체라 생각하고
아이의 먼 미래를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
어떤 어른으로 커야할지 아이와 함께 나아가고 싶다.
쉽지 않지.. 하지만 우리딸은 우리 소유물이 아니다.
그냥 하나의 작은 사람이다.
너가 너가 생각하는 괜찮은, 좋은 어른이 되도록
엄마, 아빠와 같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노력해보자꾸나.
(난 언제나 당신을 아끼고 사랑해.
그래도 의견이 다른건 우리가 다른 사람이라 그렇지
그게 이상하거나 나쁜건 아니지.
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나는 이렇게 당신이 알지 못하는
공간에 흔적을 남길 뿐)
엘이와 나의 케이에게.
아침에 출근준비 전 그림일기를 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