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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땡큐베리 Jan 02. 2024

너 자신을 기억해

절대 포기 하지 않길...

무던히도 애썼던 2023년이 추억 속으로 담아졌다.

나에게 다가온 새해는 어떤 이야기들로 쓰일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생각하게 되는 건 어떠한 상황보다 그 상황을 마주하는 스스로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왜 이런 태도를 갖게 되었는지?'

'그때의 내 마음은 어떠한지?'

짧게라도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글로 남긴다는 것이 행복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것이 충분한 것임을 알면서도 제대로 실천하기 힘들었던 지난 2023년.

그래서인지 나는 올해가 더욱 기다려졌다.

마음먹었던 그 순간부터 시작하면 되는데...

괜한 고집이 있어서 뭔가 상황과 조건이 맞아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 상황과 조건은 모두 갖춰졌다.

그렇다면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매일 글쓰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글로성장연구소에서 66일 챌린지를 4번이나 도전했어도 종종 실패했다.

이번에도 역시 완벽한 성공은 이룰 수 없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글쓰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스스로와 약속하고, 도전하기 딱 좋은 새해!

중간에 멈출지라도 해보려 한다.

작심삼일 이란 말은 날 위한 말이었고, 그래서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으려 하는 게 나의 특기였다.

작년 한 해 동안 나의 인생태도와 심리적인 변화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면,

올해는 나를 성장시키는 한 해로 여기며 글로성장하고싶다.



"결코 포기하지 마. 특히 너 자신을 기억해.

네가 아주 많은 것을 지녔다는 걸"

그림책 속 한 문장에 웅크려있던 마음을 활짝 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주 많은 것을 지녔다는 것을 나는 알지 못했다.

관심도 없었고, 나를 알고 싶은 마음조차 없었다.

그것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는 표현이 더욱 정확한 것 같다.

뒤늦게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았으니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내 마음이 가는대로

표현하고 싶다.

내 삶을 이전보다 아름답고, 향기롭게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을 차곡차곡 쌓아보며 기록할 것이다.


[나의 아기오리에게_상상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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