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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로이 Mar 24. 2023

빈에서는 립 (rib)

비엔나에 비엔나 소시지는 없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의외로 빈에는 립아이 맛집이 다른 곳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고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성이 좋다. 그래서 나도 처음 빈에 여행가면서 주변의 ‘빈잘알’들에게 추천받았던 립아이 맛집을 여기 공유한다.


1. 1516 Brewing Company

빈 공대에서 석사 학위까지 따고도 왜인지 모르게 독일어 회화 과외를 하던 빈 토박이 과외선생님과 러쉬에서 쇼핑하다 잠시 얘기했던, 빈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던 러쉬 직원이 한목소리로 추천했던 곳이다. 너무 맛있어서 네 번이나 갔는데 긴 대기시간 및 합석은 기본일 정도다.

상호명이 Brewing Company인 만큼 직접 양조한 맥주를 판매하는데 맥주가 맛있기로 유명한 빈에서도 손꼽힐 만큼 맛있었다.


엄마와 함께한 립



2. Ribs of Vienna

너무 대기자가 많아 식사하려면 최소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고 다음날은 예약이 꽉 차 있다고 해서 결국 식사를 해보지 못한 곳이다.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곳이라 일주일에서 많게는 한 달 전 예약이 필수라고들 한다.



3. Centimeter

독일어 언어교환을 하던 빈 토박이 오스트리아인에게 추천받은 곳인데 다른 곳보다 길이가 긴 1m 립으로 승부하는 곳이라고 들었다. 판데믹 이후 최근에 새로 부상하기 시작한 지역인 Laimgrube에 위치하고 있는데 레오폴트 미술관이 있는 미술관 구역(무제움스 크바르티어)와 가깝다. 양조장이 아니라 파울라너 등 다른 곳에서 들여온 생맥주를 서빙한다.



4. Salm Bräu

모든 관광지가 모여 있는 빈 1구인 Innerestadt 밖 벨베데레 궁전 옆에 있다. 다들 벨베데레 궁전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여기서 식사를 하는 모양이다. 다른 곳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데 주변에 다른 먹거리가 많은 1구에 있었어도 이 정도로 장사가 잘 되었을지 가끔 궁금해진다.

Bräu(브로이; 맥주 양조장)가 상호명에 포함되는 만큼 직접 만든 맥주를 판매한다는 것도 셀링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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