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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Nov 04. 2024

추워지기 전에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대한민국의 가을은 짧기로 유명하죠. 특히 올해(2024년)는 여름이 길었습니다. 추석도 폭염이었으니 정말 징글징글하게 긴~ 더위였습니다. 그러면 여름이 가을을 갉아먹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게 됩니다. 가을을 즐길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조바심이 듭니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추워지기 전에


글을 쓰고 있는 지금, 2024년 11월 3일입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주는 날씨가 많이 추워지는 예보가 나와있습니다. 그 추위가 겨울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도 같습니다. 지금도 아침의 공기는 차가워서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그림을 그리러 집 밖을 나가봅니다. 


10월 끝자락의 산책길 풍경과 11월 초의 산책길 풍경의 느낌이 많이 달지는 것을 그림을 그리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산책길은 가을의 절정입니다. 가을의 절정이라 함은 곧 겨울이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가을은 정말 갑자기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글에서 가을이 온다고 설레발 떨었다가 여름이 추석까지 이어진 경우가 있었죠. 이번에도 따뜻한 겨울이 와서 이글도 뻘쭘해질지 모르겠네요. 요즘 이상 기후는 종잡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 겨울 날씨를 예상하는 과학자들의 견해는 추운 겨울을 말하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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