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내가 한 일

by 쑤라이언

인정욕구도 큰 욕구중의 하나라고 한다. 나는 다른 이에 비해 인정욕구가 큰 편이다. 내가 한일에 대한 정당한 인정을 나는 원하는 편이다. 사실 누구나 다 그렇지않을까? 내가 한일에 대해 인정받고싶은건 기본욕구이겠지?


그래서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인정 받는 게 싫고고 또 내가 한 일에 대해서 남의 인정 받는 건 또 더 싫다. 하지만 인정이 라는 건 참 쉽지 않다. 내가 인정받는것도 인정하는것도. 어쩌면 완벽하게 일을 잘 하지 못 하기 때문에 그 인정을 더 받고 싶은 것 일 수도 있다. 조금 하는 것 에 대해서 인정이라도 받고 싶다고나 해야 할까.


회사에서 밖에서 일을 함에 있어서 그런 욕구가가 좀 더 분출 되는 것 같다. 나는 일을 썩 잘 하지 못 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하는 일에 더 인정 받고 싶은 게 아닐까. 그래서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인정 받지 못하면 더 마음이 많이 슬픈것 같다. 나도 하고 있는 일이 있고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 일에 대해서 인정 받는 다는 건 마음이 아프고 슬픈 일이다.


자존심이 이라는게 상하기도 하고 속이 상하기도 하고 오히려 내가 이거 밖에 안 되나 싶기도 하다. 사실 근사하게 뭔가 요구 하는 건 아니다. 그냥 말 만이라도 좋으니 고생했다 라는 말 정도. 단지 그것만 원하는 것 뿐인데 그것 조차도 받지 못 한다니.


내 자존감이 높으면 그럴 때마다 별거 아니라고 결국은 내가 한 일이라고 언젠가는 인정 받을 거라고 생각해야하는데 자존감이 높지 않다 보니 그 사소한 것들이 참 하나하나 유리조각이 되어 내게 돌아오곤한다. 요즘들어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 그러는 걸까. 충분히 잘 하고 있고 충분히 노력 하고 있는데 왜 나는 항상 나를 돌아 보면서 나를 깎아 먹고 있는 걸까?


사실 머리로는 잘 알고 있다. 결국은 나만이 나의 자존감을 높여 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나는 정말 잘 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렇게 말로 내뱉 기도하고 나를 돌아 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또 내가 나를 갉아 먹고 있다. 왜 머리로 잘 아는 일을 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 하는 걸까?


인정 받고 싶다. 말이라도 좋으니 인정 받고 싶다. 누군가가 나에게 내가 못 하는 내 자존감을 높여줬으면 좋겠다. 내가 못하는걸 누굴시키는것인지.


마음이 한번 다치고나니 다시 마음이 낫는게 쉽지않다. 피가 나면 병원을 찾아야하는데 마땅한 병원을 찾지못했다. 별것도 아닌 그 인정을 받겠다고 오히려 나를 더 밀어붙이는건 아닐까싶다. 내가 나를 인정하면 되는것인데. 나를 좀 더 챙겨보자. 다른 사람 찾지말고 내가 나를 챙겨보는걸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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