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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4. 어둠을 무시하는 별.

별이 주인공이 아니라 어둠이 주인공이다.

by 작은이야기

어둠과 별 그리고 달이 어우러져 저녁을 아름답게 만든다.

별은 어둠 속에 둘러싸여 빛을 발한다. 별이 어둠에게

" 사람들이 내가 없다며 하늘을 바라볼까?"

" 아니"

" 그러니 나에게 고마워해야 해"

" 그래" 어둠은 인정하자 달이 별에게 말한다

" 너는 어둠이 없다면 별 너의 존재는 없어"


자연은 조화다. 깨어지면 아름다움도 없고, 불행을 초래할 수 한다. 마찬가지로 어둠이 없다면 별은 빛나지 못한다.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도 수많은 스텝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것을 잊어버리는 순간 나락으로 간다.


사업을 할 때 원칙이 있었다. 내가 주인공이 되지 말자. 함께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자. 그러면 소속감을 가질 것이고, 자기 계발의 기회를 가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성장시킬 것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공유했고, 모든 것을 나눴다. 그들을 주인공을 만들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상처뿐이고, 신뢰가 무너져 나의 원칙마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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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함께하는 사람은 식구이자 가족이다.'는 마음이었고, 사람이 자산이다는 생각이었다. 앞으로도 이 마음은 변치 않겠지만, '불가근, 부가원이라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추가했다. 그러면 상처를 받더라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새로운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가고 있다. 바닥을 경험했기에 다시 올라갈 수 있다. 사람이 자신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기본적인 철학이고, 사람에 대한 가치를 인정한다. 앞으로 그들에게 구속이 아니라 자율을 줄 것이고, 그들이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성장을 시켜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전직을 할 때 좋게 헤어질 수 있다. 그러면 인연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것을 하지 못했다. 이제부터는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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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잘하면 선수가 될 수 있지만, 나는 죽지 않기 위해 수영을 배웠다. 사업은 나만의 생존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도 생존시켜야 한다.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러면 함께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고, 다른 목표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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