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ukbo May 20. 2023

공감

해변을 걷는다. 조개껍질 조각에 베여 발바닥에서 피가 흐르고 굳은살이 베긴다. 누군가는 뜯어내려고 노력하지만, 누군가는 하염없이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오히려 두텁게 만든다. 아픔 따위 느껴지지도 않게 말이다.


현명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의 마음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작가의 이전글 죽고싶다는농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