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예술가, 종교인

지혜, 정열, 신념

by F와 T 공생하기

귀국 후 아직 정돈이 되지 않았다.


주중에는 세종에, 주말에는 서울에.

세종은 이사 이후 어느 정도 안정되어 가고, 서울은 이제 시작이다.


짐을 정리하는 것은 기본적으론 재평가다.


그간의 추억과 작별하거나 동행하거나.


먼지 쌓인 책들 속에서 20대 중반의 나를 이끌어준 안병욱 선생님의 '인간답게 사는 길'을 다시금 마주하게 된다.

막내는 내게 얼마 전

'드디어 아빠의 인생태도의 근원을 찾았다.'라고 할 정도이니 안팎으로 척박했던 내 삶을 고이 갈무리해 줬던 책임에 틀림없을 듯싶다.


일하고,

사랑하고,

...


철학가의 지혜로,

예술가의 정열로,

종교인의 신념으로.

내 일상을 채워봐야겠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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