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모모 Jun 15. 2020

힘든 결혼 준비 극복법

#21. 때때로 데이트





























































































































결혼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말랑이는

평일에 1~2회, 주말 1회로 만나는 걸 정해놓고

거동이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면 무조건 만났다.


하루쯤 건너 뛰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나의 얕은 꼼수는 소용이 없었다.

말랑이는 만나는 날을 놓치지 않긔..☆


그래서 결국 말랑이의 단호한 의지대로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꼭 만나서 데이트를 했다.


잠깐씩이었지만 만나면 역시 힐링이 되는 느낌!


아.. 내가 이 사람이랑 함께 하려고
지금 이렇게 힘든 거구나


잠깐이라도 데이트를 하고 나면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했었다.


서로 힘들고 피곤하고 예민하고 지치지만 

그럼에도 왜 내가 이런 힘든 길을 선택했는지를 떠올리는 데에는

데이트만한 게 없는 것 같다.


결혼 준비가 이것저것 신경쓸 것도 많고 

돈 쓸 일은 더 많고

이래저래 힘든 일이 많지만, 

너무 사무적인 느낌이 들고 마음이 메마른 것 같다면

때때로 틈틈이 소소하게나마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사히 예식을 올리는 그날까지 파이팅!! 



매거진의 이전글 스튜디오 다음은 드레스샵 차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