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드디어 스드메(드레스샵 편)
스튜디오를 골랐으니, 이번엔 드레스 샵 차례!
스드메를 준비할 때
스튜디오는 하나를 골랐다면
드레스샵은 3개 정도를 추린다.
결국 최종적으로 1곳만 결정해서 계약하게 되지만,
드레스는 입었을 때 느낌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그런건지..
예선전처럼 드레스투어라는 것을 하게 된다.
드레스 투어는 또 뭐지?
처음에 추려낸 후보 샵들을 방문해서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를 몇 벌 입어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결정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후보 샵을 고를 때나 최종 결정을 할 때에도
내가 원하는 결혼식이나 신부의 느낌을 떠올려 보고
거기에 어울리는 드레스가 많은 샵을 고르면 될 것 같다.
아마 드레스 투어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드레스 투어 샵 구성하기
드레스도 화보를 보다보면 미묘하게 샵마다 분위기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막상 직접 입어보면 또 생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에
확고하게 정한 것이 있는 게 아니라면,
소재나 분위기를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샵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보통 어두운 홀이면 비즈감이 있는 걸로,
성당 예식이나 교회 예식이면 깔끔하게 실크로 간다는 얘기가 많지만
그것도 신부 마음이 곧 법이니까(!)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만날 수 있도록 샵을 잘 구성해 보자!
드레스 투어는 하루에
그리고 드레스 투어는 되도록
하루에 몰아서 볼 수 있도록 예약하는 게 좋다.
(나는 하루에 예약하지 못했다)
당일 지정 혜택이 있는 샵들이 있는데,
드레스 투어 당일에 최종 샵으로 결정을 하게 되면
몇 가지 서비스를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 드레스 업그레이드 무료 or 할인 등..)
드레스 투어 순서는 보통 저가 샵에서 고가 샵 순으로 보거나,
가장 마음에 드는 샵을 가장 나중에 배치하는 걸 추천한다.
가장 마음에 드는 샵이나 비싼 샵을 먼저 보면
다른 샵이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또, 방문하는 샵마다 드레스를 입어보면
'피팅비'라는 게 발생한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니 피팅비로 너무 낭비하지 않도록 잘 추리되,
꼭 가보고 싶은 샵이 있다면 후회하는 것보단 가보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쓰다 보니 별의 별 것까지 다 염두에 두어야 하는구나 싶지만,
만약 결혼 준비 중에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원하는 인생 드레스 만나서 아름다운 예식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