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우유생크림빵 vs 고려대 사과잼 페스츄리
안녕하세요 지중해입니다. 오늘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연세대 우유생크림빵(이하 연대빵)과 고려대 사과잼 페스츄리(이하 고대빵)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색감, 폰트, 로고, 디자인에 있어 외관은 두 제품 모두 자기학교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렸습니다.
고대빵: 고대는 자기 학교의 크림슨 색을 메인컬러로 잡았습니다. 순수한 피의 색을 의미하는 크림슨은 하버드의 색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거기에 과잠바 스타일의 폰트디자인을 활용했습니다. 첫눈에 고대 제품인 것을 알도록 했고요.
연대빵: 역시 마찬가지로 학교의 상징인 로얄블루 색을 사용했습니다. 보통 왕가에서 내려오는 고귀한 파랑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가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크림을 눈에 비유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면가격: 고대빵(3,000원) vs 연대빵(2,800원). 소비자가격은 고대빵이 200원 비쌉니다.
단위가격: 고대빵(160g) vs 연대빵(130g). 용량은 고대빵이 더 많아서, 단위가격은 고대빵이 더 저렴합니다.
✅가성비: 고대빵 승
두 빵 모두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주)푸드코아라는 공장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제조원: 무승부
고대빵: 사과시나몬잼파우치{사과(국내산), 설탕, 아미드펙틴, 구연산, 계피분말(베트남산)}, 밀가루1(밀:미국산, 캐나다산), 마가린1[가공유지{팜스테이란에스테르화유(말레이시아산)}, 대두유(외국산: 아르헨티나, 미국, 브라질 등), 유크림, 정제소금, 유화제], 사과필링{백설탕, 가당사과다이스(사과:국내산), 아미드펙틴, 천연향신료(계피 100%), 구연산}, 조림류(통팥용삶음팥, 설탕, 물엿, 변성전분, 정제소금), 정제수, 밀가루2(밀:미국산), 마가린2, 설탕, 혼합제제1(변성전분, 말토덱스트린), 전란액, 효모, 혼합제제2{소맥분, 포도당,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탄산칼슘, 비타민C, a-아밀라아제(비세균성), 헤미셀룰라아제, 유청단백질, 채종유}, 식물성크림, 정제소금, 당류가공품, 혼합제제3(식물성유지,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스테아릴젖산나트륨, 프로필렌글리콜지방산에스테르, 폴리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소르비탄지방산에스테르, 레시틴, L-아스코빌팔미테이트), 트레할로스, 기타가공품
연대빵: 식물성크림{팜핵경화유(인도네시아산), 물엿, D-소비톨액, 설탕, 혼합제제(카제인나트륨, 메틸셀룰로스, 설탕, 제이인산칼륨, 정제소금)}, 밀가루(1)(밀:미국산, 캐나다산), 가공유크림(스페인산/유크림, 카라기난), 설탕, 기타가공품(1), 전란액, 연세우유(국산), 마가린(1), 마가린(2), 밀가루(2), 기타가공품(2), 서울탈지분유, 효모, 기타가공품(3), 정제소금, 기타가공품(4), 혼합제제{밀가루, 탄산칼슘, 혼합제제(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탄산칼슘), 곡류가공품}
✅참고: 요즘 식물성 하면 뭐든지 좋아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아쉽게도 식물성 크림은 그렇지 못합니다. 대두유나 팜유(라면 튀길 때 쓰이는 기름)를 가공하여 만든 식물성 크림은 유통기한과 형태의 보존이 용이하지만 우리 몸에는 좋지 않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 너무 자주 드시지는 않으시면 됩니다.
위의 표는 각 제품의 영양정보입니다. 고대빵은 160g이라는 용량 대비 탄수화물과 당류가 매우 높은 것이 눈에 띄네요. 연세빵은 식물성크림이 주재료라 지방함량이 높고요. 다만 주의해서 비교해 보셔야 할 게, 두 제품의 용량이 다르다는 겁니다. 따라서 단위용량으로 환산해서 비교하셔야 합니다.
보통 이런 제품들은 건강하려고 먹는 건 아니고, 즐겁게 맛있게 먹으려고 하는 거긴 한데, 그렇게 봐도 당류와 지방이 많아서 조금은 애매합니다. 너무 자주 드시지는 마시고, 운동 끝나고 기분전환으로 가끔 드시는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영양적으로 뭐가 낫다 하긴 좀 어렵고, 연대빵은 사실 크림이 대부분인(제품 전체 중 식물성크림 26.94%, 가공유크림 16.21%) 빵이라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두개 다 맛은 있습니다. 연대빵은 촉촉하고 꿀떡 넘어가는 식감과 맛이면, 고대빵은 달달한 사과와 계피맛이 어울리는 맛입니다. 두 학교 모두 조금 더 맛 뿐 아니라 영양적으로 보완된 후속제품들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지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