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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되는 의료경쟁과 의심없이 따르는 환자들의 공명

경쟁은 본질을 파괴한다. 의료 광고의 목표는 환자의 치료일까? 생성일까?

by 최장금 Mar 28. 2025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면 몇 페이지를 넘겨도 온통 병원 광고뿐이다. 이는 병원의 홍보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뜻한다. 돈이 많은 대형 병원에서 광고로 환자들을 독식하다보니 광고를 안 할 수도 없을듯하다. 


어느 분야든 경쟁은 본질을 파괴시킨다. 의료의 광고경쟁이 심화되면서 환자들은 더 극심한 호구가 되고 있다. 과거엔 의료비만 지급했다면 이젠 광고비까지 환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현실이다. 더 많은 검진 더 많은 치료가 과연 정말로 필요한 것인가? 이젠 처음 들어보는 희귀한 병명을 두고 정말 희귀병인지 아니면 환자들 늘이기 위한 새로운 질병의 발명인지를 논하고 있다. 


진료비에 광고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환자들

 

질병의 90%는 의사에게 보일 필요가 없다.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경우는 10% 남짓이며, 의사에게 보이는 바람에 오히려 더 나빠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사를 반성한다/나카무라진이치/사이몬북스-
의사를 반성한다 / 나카무라진이치


의료 광고에서 과열 경쟁이 심해지면


1. 심리적 압박과 과도한 공포 조성으로 불안 조장

2. 불필요한 시술 및 약물 등 과잉 치료 권장 우려

3.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증가 (광고비 포함)로 이어진다.


그럼 병원의 과잉치료가 의료진만의 탓인가?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아무런 의심 없이 무조건 따르는 환자들이 있기에 과열경쟁이 멈추지 않는 것이다. 수요와 공급이 딱 같이 만나야 공명이 일어난다. 어떤 경우는 좋은 공명이 아닌 아주 나쁜 공명일 수 있다.


대표적인 나쁜 공명의 예가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이다.
부모들의 무지한 나쁨(감기에 걸렸으니 항생제를 달라)과
애써 설명하지 않는 의사(달라니까 줄게요)의 공명이 아이를 죽이다.


감기에 항생제가 필요 없다는 것을 모르는 의사는 없지만 환자들이 항생제를 달라고 요구하니 항생제가 필요없다고 설명하는 것보다 그냥 처방해 줘 버리면 돈도 벌고 에너지도 절약되어 당장 좋은 것이다. 그에 대한 결과가 엄청난 사건으로 터졌을 때는 서로 책임을 미루며 싸움으로 번지겠지만... 그 땐 누구의 탓이라 할 수 없다. 서로의 탓이다.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률이 세계 최고인 이유가 이처럼 ‘밑져야 본전’식으로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사들에게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환자들도 문제는 있다. 감기는 시간이 경과해야 낫는 병이다. 그러나 많은 환자가 조급해 하며 주사제(항생제) 처방을 원하고 있으며, 이런 의사들만 “실력 있다”고 입 소문 내고 다닌다. “선무당이 아는 척하고 나서니 항생제를 쓸 수 밖에 없다”고 의사들이 변명할 수 있도록 핑곗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 헬스조선/건강칼럼/항생제 의사들의 무책임한 변명-



수많은 사람이 자신이 복용하는 약 때문에 죽는다고 한다. 과한 처방 때문이다.


https://brunch.co.kr/@himneyoo1/1912


요란한 의료인과 약을 조심해라
- 의사를 믿지 마라(이혁재 한의사)
- 건강해지려면 절대 의사말을 믿지 마라(오남재 한의사)
- 의사를 반성한다 = 돈 버는 의사를 그만두다 (나카무라 진이치)
-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하라 (나카무라 진이치)
- 의사의 반란 =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려라 (신우섭 의사)
- 의사들이 가르쳐 주지 않는 비밀 = 요란한 의료인과 약을 조심해라 (황기선 의사)
- 허리디스크 절대로 수술하지 마라 (이동엽 의사/누원장)
-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 (김광수 치과의사)
진짜 의사들은 환자를 가려서 받는다.
새로 나온 좋고 비싼 약으로 빨리 고쳐 달라는 환자는 되돌려 보낸다.  


진짜 의사들은 환자를 진료하는 시간만큼 꾸준히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하기에 환자를 많이 받지 않는다. 잘 못된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는다. 오직 혈액 국물 수치만으로 공장식 질병을 진단하고 평생 약을 처방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환자 본인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알약 하나로 멀쩡히 치료해 달라는 태도의 환자는 돌려보낸다.

        

진짜 의사들은 의료를 광고하지 않고 책을 쓴다.
책은 공통적으로 의사와 약을 조심하라고 강조하나 사람들은 거의 읽지 않는다.
아프지 않을 때는 건강도서에 관심이 없고, 아프면 마케팅이 화려한 병원에 가서 줄 서서 약을 받아 먹기 바쁘다. 의료의 감사함을 모르는 게 아다. 과한 처치가 문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읽어야 살 수 있다.   

- 의사를 믿지 마라(이혁재 한의사)
- 건강해지려면 절대 의사말을 믿지 마라(오남재 한의사)
- 의사를 반성한다 = 돈 버는 의사를 그만두다 (나카무라 진이치)
-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하라 (나카무라 진이치)
- 의사의 반란 =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려라 (신우섭 의사)
- 의사들이 가르쳐 주지 않는 비밀 = 요란한 의료인과 약을 조심해라 (황기선 의사)
- 허리디스크 절대로 수술하지마라 (이동엽 의사/누원장)
-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 (김광수 치과의사)


임플란트 과잉진료 내부고발 치과의사


https://www.khan.co.kr/people/people-general/article/202312251528001


허리디스크 절대로 수술하지마라
허리디스크 98%는 수술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진짜 의사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4061


의료계의 비양심 과잉진료를 보다 보다 못해 책을 쓰는 의사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94081894?cat_id=50009961&frm=PBOKPRO&query=%EC%9D%98%EC%82%AC%EB%A5%BC+%EB%AF%BF%EC%A7%80%EB%A7%88%EB%9D%BC&NaPm=ct%3Dm7d7xubc%7Cci%3D4872333771ebeada241e79fda772c71adbdb4c15%7Ctr%3Dboknx%7Csn%3D95694%7Chk%3D46ef8ebe4283c862aa5d62c3a30a4d9054ff2bb6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73605710?cat_id=50009941&frm=PBOKPRO&query=%EA%B1%B4%EA%B0%95%ED%95%B4%EC%A7%80%EB%A0%A4%EB%A9%B4+%EC%A0%88%EB%8C%80+%EC%9D%98%EC%82%AC%EB%A7%90%EC%9D%84&NaPm=ct%3Dm7d83zrk%7Cci%3Dc1069b508e782c2cef0f4de0fd5685a5cef9b5b2%7Ctr%3Dboknx%7Csn%3D95694%7Chk%3D021bd4929c93789822b84bfb5ddd386e4b89fd3d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52131426619?cat_id=50009941&frm=PBOKMOD&query=%EC%9D%98%EC%82%AC%EB%A5%BC+%EB%B0%98%EC%84%B1%ED%95%9C%EB%8B%A4&NaPm=ct%3Dm7d86s2o%7Cci%3D96c71d8f25c20841dbd7f5b1c967560284c61829%7Ctr%3Dboknx%7Csn%3D95694%7Chk%3D2a54ad1bb9e300974fd17492e3f63d90b83744ff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93288020?cat_id=50009961&frm=PBOKPRO&query=%ED%8E%B8%EC%95%88%ED%95%9C+%EC%A3%BD%EC%9D%8C%EC%9D%84+%EB%A7%9E%EC%9C%BC%EB%A0%A4%EB%A9%B4+%EC%9D%98%EC%82%AC%EB%A5%BC&NaPm=ct%3Dm7d8l6lc%7Cci%3D829e3f088355851cfb3374621fb0bf1238c2a932%7Ctr%3Dboknx%7Csn%3D95694%7Chk%3D21ffd313674fa29267a1f48fe36e23e766ca3179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41648078?cat_id=50009941&frm=PBOKPRO&query=%EC%9D%98%EC%82%AC%EC%9D%98+%EB%B0%98%EB%9E%80&NaPm=ct%3Dm7d8ya1k%7Cci%3D43b5c90023dc17fb695f608350f654c50948a387%7Ctr%3Dboknx%7Csn%3D95694%7Chk%3D6816343941b4f5bb93af4442b79a808e8935a4af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8649558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92185311?cat_id=50009960&frm=PBOKPRO&query=%EC%B9%98%ED%97%88%EB%A6%AC%EB%94%94%EC%8A%A4%ED%81%AC%EC%88%98%EC%88%A0%ED%95%98%EC%A7%80%EB%A7%88%EB%9D%BC&NaPm=ct%3Dm7fq6arc%7Cci%3D8f8e9d769281da276b676867020e81d16187e653%7Ctr%3Dboknx%7Csn%3D95694%7Chk%3D07f0f26d1da77a6e7b9e8d4120327a434593609b

아플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아파보지 않은 사람들의 말을 무조건 믿는 것이다. 세상엔 좋은 사람이 많지만 나쁜 사람도 있기에 무조건 믿음은 경계해야 한다. 요란한 광고에 현혹 되어서도 안된다.

 

아플 땐 아무 병원이나 가지말고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는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이해 앞에는 경험이 있다. 그 반대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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