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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괜찮아

by 봄날의 햇살

울어도 괜찮아


봄날의 햇살


더는 버틸 수 없을 때,

눈물이 쏟아지면,

마음껏 울어도 괜찮아.


봇물이 터져듯

한바탕 울고 나면,

마음이 새털처럼 가벼워질 거야.


나를 짓누르던

보이지 않는 섭섭함과 노여움이

받아들여지는 순간이 올 거야.


보이지 않는 뿌연 안개 속에서도

한 발, 한 발 내디디며

하루를 살아내는 힘이 되어줄 거야.


흙투성이로 주저앉아

어두운 터널 길을 지나더라도,

웅크린 어깨 쭉 펴고 주눅 들지 마.


그 길에도 햇살은 따스하고,

꽃잎이 흐드러지게 날리는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니까.



https://youtu.be/bNsiD32LTlQ?si=06l0sjJ2rufXTq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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