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번외편 ㅡ 신의 한 수는 없지만.
고전무협의 얼개를 가져온 소설, 영화, 드라마는 수도 없이 많지만, 근작 중에서는 바둑영화계의 타짜 로 꼽히는 신의 한수, 만한 서사가 없다. 타짜 또한 원작 만화와 영화 모두 훌륭한 서사를 지녔듯, 신의 한 수 역시, 식상하리만치 안정적인 인물상과 서사를 지녀, 비록 반전은 없을지라도 딱 기대치만큼의 평안한 재미를 준다. 갑작스러운 위기와 기이한 인연, 주인공의 환골탈태, 복수의 와중에도 빠질수 없는 연애… 이 자체가 무협이 아니면 무엇인가.
나는.이십대.때부터 연약하고 가녀린 내 스스로를 단번에 바꿀 절대무공.같은.신의 한 수를 꿈꾸었다. 그러나 영화에도 나오듯, 적어도 현실에서 그러한 신의 한 수란 결코 손쉽게 바랄수 없다. 천 갑자의 내공을 일시에 늘려준다는 설삼만큼이나 참말 인생에 희귀한 것이다. 그러므로 매일 조금씩 읽는 글이 나를 덜 무식하게 해주고, 매일 조금씩 쌓는 무공이 나를 약하지 않게 해준다. 이 끈기가 바로 내가.알고.있는.신의.한.수다.
의암부터 최영 까지, 2, 3단 틀 총 6개
타이슨 팔굽혀펴기, 주먹쥐고 팔굽혀펴기 2종
불가리안백 들어올리기 20회. 좌우 휘두르기 10회. 힘들다!
유연서. 훈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