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틀 달고 조적과 문틈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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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향과 함께 쭈욱~
손가락에서 발목까지
욱신거림과 뻐근함의 연속이네요 ㅋ
요즘 기절하듯 잠들고
어제는 시은양이 아빠 옆에서 자겠다고
옆자리를 차지했는데 녀석 어찌나
활동적인 잠자리를 하는지 (아빠 밀어내기와 아빠 욱신거리는 곳 골라서 발 올리기)
ㅠㅠ 새벽에 여러번
깜짝 놀라 기상하게 되었습니다 ^^
다시금 공사현장으로
창틀이 엿가락 휘어지듯
인정사정없이 철거되었습니다 ^^
깔끔하게 철거됨과 동시에
다시금 폐자재가 쌓이네요 ^^
그 후
방문틀이 들어와
철거했던 곳에 하나씩 끼워지기 시작합니다.
각 방에 문틀이 세팅되고
전문가들이 작업에 들어갑니다.
욕실은 반으로 나눠야 해서
조립식 패널 시공을 하고
문틀을 달았습니다.
레벨기로 수직과 수평을
한치의 오차 없이 잡아내는 시간이 제법 걸리더군요 ㅋ
세팅 완료된 모습입니다 ^^
작고 아담한 욕실이 탄생하네요 ㅋㅋ
위의 공구는 힐티라고 불리는 녀석인데
화약을 이용해서 콘크리트 못을 박는 기구입니다.
흡사 총과 같죠 ^^
장전된 화약이 보이시죠 ^^
한 발에 700~800원이 소모된다고 하더군요 ㅋ
미래의 전자총 형태의 묵직한 녀석이네요
리모델링을 하면서 많은 공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만날 때마다 모든 공구들이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ㅋ
기존 문틀을 제거하고
새로운 문틀을 세팅하니
빈 공간이 많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ㅠㅠ
역시나 크게 빈 곳은
벽돌을 쌓아 올리게 되었네요
그리고 작은 틈들은 아래와 같이 시멘트와 모래를
적절하게 섞어서 삽입합니다.
넣는 방법은 아래와 같네요 ^^
위와 같은 공구로 주사기로 약을 뽑듯
시멘트를 쭉 흡입 후
서서히 문틈으로 밀어주네요 ^^
그러면 위와 같이 메워지게 됩니다 ^^
다시금 벽돌을 쌓고 나르고
시멘트 옮기고
모자란 벽돌과 모래를 사러 가서
차에 실은 후
퍼 나르고 ㅠㅠ 휴 ~
이제 벽돌을 보면
조금은 거부반응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아이들 보는 만화에 히어로가 등장해서
벽을 부수는 장면을 보면 식은땀이 흐르기도 합니다.
이번 공사가 저에게
새로운 트라우마를 선사해 주는 건 아닌가 생각하네요 ㅋㅋ
역시나 벽돌로 빈틈을
채워주네요 ㅋㅋ
쌓고 쌓고 또 쌓고
드디어 완성!!!
다음날 옆면의 두께를 맞추기 위해
아름답고 부드러운 미장 작업이 이뤄졌네요 ㅋ
그 후 작은 틈은
우레탄폼으로 해결했습니다 ^^
그 후
거실 벽 합판 작업을 진행하고
위와 같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은,서진,예서 삼남매와 마님 등장 ^^
옥상에서 뛰어 놀다
빙글 빙글 계단이 재미있는지
서진과 예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시은양은 보일러실로 이어지는
오렌지빛 창살에 지대한 관심을 보입니다.
이어서 샘플로 가져온 바닥재를 마님과 협의 후
선택 !!
밝은 색의 바닥재를 선택하기로 했네요 ^^
조금씩
형태가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서울에서 어머니께서 오시고
작업복 차림으로
배웅 예정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또 하루의 밤이 깊어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