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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근 liam Sep 22. 2015

학교 앞 집 리모델링(15)

칠하고 칠하며 칠한다


+

고생 많으신 사부님 


올퍼티에 사포질 또는 샌딩 작업은

먼지 그리고 체력과의 싸움이더군요 ㅠㅠ 

어제 하얀 먼지 뒤집어 쓰고

일하고 있는 제가 안쓰러웠는지 

어제 마무리 못한 부분을

아침 일찍 사부님께서 먼저 오셔

마무리해주셨습니다.


 


거실과 시은양의 방은

합판 위에 올퍼티하여 사포질 후

도색 예정입니다.





기존에 있던 창호가 원목으로 멋스럽게 만들어져 있어서

도색만 새로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밖의 창은 하이샤시로  시공했네요 ^^ 




마님의 도색 실력

여전히 사부님의 칭찬이 장난이 아니시네요 

한 달간의 철거부터 각 공정에서 제가 행했던 모든 업적들이

한방에 역전되어 버렸습니다. ^^




유럽의 엔틱가구 느낌 팍팍 나고 





마님 열심히

칠을 한 티가 팍팍 납니다 ^^






마님의 도색 실력은 이어서

창틀 그리고 원목 창으로 이어지고



놀랄만한 솜씨를 발휘합니다.




마치 기계로 뿌린 듯

깔끔한 칠 실력!! 

하지만 반대로

제가 칠한 부분은 눈물자국에 떡칠이 되어 있으니

사부님께 완전 혼이 났네요 ㅋㅋ





이어서 거실 내부 몰딩 도색에 들어갑니다.

방문 창호틀 원목창 몰딩은 동일한 색상으로

조색하여 칠하고 있네요 ^^




그리고 이어서 현관문이 시공되고

금요일 작업은 밤으로 이어집니다.



내일은 거실 벽면과 시은양 방의 도색이 되기 때문에

몰딩을 미리 페인팅을 하기 위해 야간작업이 진행 됐네요 



조금씩 변화가 되고 있는 집입니다 ^^




시간 관계상 이사 후에

신발장과 붙박이장 그리고 현관 앞

현무암판석 시공 및 타일작업이 진행 예정이고





일요일은

아마도 마루작업이 진행될듯합니다 ^^






조금씩 변화되는

집의 모습에 개인적인 만족감이 충만하고



마님 또한 무척  재미있어합니다.




마치 스파르타식 건축학교에 입학해서

실습을 하는 기분이랄까 ^^





하루하루 새로운 공정에

하나씩 알아가고 채워지는 느낌에

기분이 무척 좋네요





무엇보다

예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부님  

젊은 저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꾸준히 알려주시면서 일하시니

더욱 존경스러움을 느낌니다





이렇게 위미리의

주말은 밤과 함께 찾아오네요 ^^




+

위의 글은 2011년 2월 제주로 귀촌 후 다음해

초등학교 앞 단독주택을 매입하면서 하나씩 해체하고

만들어지는 기록들을

브런치에 다시금 정리한 글입니다.


이렇게 제주에서

과거의 기억을 들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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