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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원 작가 Feb 04. 2024

이 책을 읽고 자란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자란 아이는

사랑받고 잘 자란 사람으로

근사하게 성장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당신에게 행복을 선물할, 9살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한 워킹맘의 기적처럼 놀라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녀는 최근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을 읽고 큰 감동 받아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저에게 책을 읽고 변한 아이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모두가 꼭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고,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책과 글이 얼마나 귀한 역할을 하는지 꼭 마음에 담으셨으면 합니다.


하루는 아이의 외투 주머니 안에서 제가 사주지 않은 낯선 과자를 발견했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출처를 묻자 아이는 친구가 줬다고 답했죠. 그런데 말이 앞뒤가 맞지 않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자세하게 물어보니, 충격적이게도 그 과자는 마트에서 훔친거였습니다.


정말 커다란 충격이었죠. 일단 도둑질을 한 것도 충격이었는데,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고 친구가 준거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제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일단 마트에 가서 아이에게 직접 잘못을 고백하게 하고 변상까지 했지만,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건지’, ‘대체 내 아이가 왜 이렇게 된 것인지’, 길이 보이지 않아 너무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렇게 사건은 해결했지만 복잡한 마음은 정리가 되지 않았죠. “이제 내 아이를 앞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인터넷에서 방법을 찾아보니, ‘그 나이에는 그럴 수 있으니 너무 다그치지는 말라’고 하는데, 그게 말이 쉽지 그대로 방치하면 나쁜 습관이 될까봐 무섭기도 했습니다.


어디에 말도 못하고 여러 날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늘 도움을 받는 작가님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이라는 책의 출간 소식을 보게 되었고, 조금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매해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천천히 낭독하며 읽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 이 책을 읽으니까 마음이 울렁거리면서,

감동받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저도 그랬어요. 아이가 책에 있는 글을 한 자 한 자 읽는 걸 들으며 어찌나 주옥같은 글이 많은지, 어른인 저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면서 따뜻해졌답니다. 아이는 특히 ‘거짓말은 나와 어울리지 않아’라는 부분을 읽으며 많은 생각에 잠기더라고요. 아마 며칠 전 일이 머릿속에 떠올랐는지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또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이건 누군가 버린 행운을 줍는 거야!’라고 말한 표현을 읽으면서는 ‘와~우!!’라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기도 하고, 이번 일로 아이에게 살짝 미운 마음이 들었던 저도, 아이를 다시 한번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어요. 아이가 이 책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읽고 또 읽고 있습니다. 평소 잘 읽지 않던 책의 첫 부분 <작가의 말>도 소리 내어 읽었죠. 책이 얼마나 좋은지 발행연도, 출판사 등 작은 글씨 하나하나 읽으며 집중하더라고요.


게다가 아이는 이런 말까지 들려주었습니다.

”엄마! 이거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시리즈 1’이라네. 그럼 2도 있다는 거야? 나 시리즈 2도 읽고 싶어.“

어서 시리즈 2도 출간해 주시면 좋겠어요! 이런 좋은 책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를 더 사랑하게 되었고, 흔들렸던 아이에 대한 저의 마음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어떠세요? 저는 이 사연을 받고 감사하고 행복해져서 눈물까지 났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분들께 꼭 소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독서가 아이 삶에 중요한 이유는 작가가 그간 쌓은 모든 지성을 순식간에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에게 들려주는 방식의 책이라서 더욱 효과가 크죠. 내가 봐도 아름다운 글을 아이가 스스로 자신에게 들려주는 모습, 상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죠. 더 많은 가정에서 기적과도 같은 소식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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