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준다는 데도 있던데요?"
암 걸렸다고 무조건
10억, 15억 주는 곳은 없습니다.
이건 100% 트루에요.
억단위로 말하는 상품은
조건이 맞아야 해요.
여러 조건 없이
암 걸리면 주는 담보는
암진단비 뿐이에요.
10억, 15억 또는
어젠가..새로 나온 18억 준다는 곳,
그런 소문(?)은요
조건문을 생략한 거에요.
"만약 당신이 암에 걸린 후
이것과, 저것과, 요것을 충족한다면
1억을 최대 10년간 드릴게요."
이런 유형이랍니다.
장단점을 알려드려야겠어요.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속았다는 허탈함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이 글은
설계사인 제 개인적인 공부 결과와 견해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맞다 틀리다 보다는 아 그럴수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세요.
진단비처럼
일반암과 유사암이 구분되어 보상된답니다.
유사암 빼면 일반암이에요.
익히 알고 있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은
D로 시작하는 질병코드로 기재되는데요,
이 둘은 암주요치료비 특약에서는
보상하지 않습니다.
암을 다른 말로
악성신생물이라고 하는데요,
통계청에서 말하는 악성신생물에는
경계성종양과 제자리암(0기)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둘은 따로 소액질환으로 본다는 거겠지요)
기타피부암(C코드인 C44)
갑상선암(C코드인 C73)
요 두 개는 보상대상이에요.
총 3개로 구분되는 암주요치료비는 이렇습니다!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평범한 회사를 예시로 보여드릴게요.
>>> 기타피부암과 갑상선암을 뺀
나머지 일반암을 보상해요.
주요치료를 받았다면,
정해진 금액을 보상해줘요.
정액형이라고 불러요.
>>> 제외되었던 2개를 보상해요.
위의 일반암보다
보장되는 금액이 좀 더 작아요.
위험요소도 작다고 보는거에요.
마찬가지로 정액형이에요.
>>> 종합병원에서 쓴 암주요치료비용을
1년치를 다 더해요.
각 보험회사들이 정한 기준금액을 넘으면
해당하는 보상을 해줘요.
연간 치료비용이 클수록 보상도 커져서
비례형이라고 불러요.
모든 회사들이 말하는
암주요치료는 똑같답니다.
암수술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환자라면 이 3가지 중
하나만 받을수도 있고
나머지 모두 받을수도 있겠지요?
핵심은 말이죠,
반드시 하나는 받아야
보험금도 받아요오..!
암진단비처럼
검사결과지와 진단서를 내고
먼저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는 게
첫번째 차이점이고,
"암세포가 움직이지 않으니
좀 더 지켜보다가 치료방향을
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라는 주치의선생님 말씀을 듣는다면
(실제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수술하기 어려운 경우...)
암진단비는 받을 수 있겠지만
암주요치료비는 한게 없으니
받을 것도 없는 것이
또 다른 차이가 되겠어요.
정액형 암주요치료비는
10억을 맞출수가 없어요.
10억, 15억, 18억 보상을 말하는 것은
종합병원 암치료지원금이에요.
(회사마다 이름이 다 달라요)
종합병원에 낸
1년치 치료비용 중에서
암수술, 방사선, 항암약물 비용만
다 더해서
기준금액이 넘으면 해당하는 보상을 줘요.
어떤 회사는 연간 천만원이상,
어떤 회사는 연간 300 이나 500 이상일 때
보상이 시작된답니다.
최근에 출시된 특약들은
암진단 시점부터 10년이 보장기간이에요.
암치료비 10억을 받으려면요,
매년
종합병원에서
암수술, 방사선, 항암약물로 쓴 비용이
연간 1억이상 되어야
보상도 1억씩
10년간 나오는 것입니다.
총 10억의 진실은 이거에요.
진실의 구멍도 알려드릴게요!
모르고 빠지면 안되니까요.
10년 사이에
잠시 암세포가 없는 해가 있을 수 있겠지요?
검사만 하고 치료는 딱히 없는 그런 해요.
(그래야 살죠..^^;;)
암주요치료가 없으면
보상도 없습니다.
암세포와 암주요치료가 있으면 주고
없으면 안준다가 핵심!
그러니까
10억 다 받으려면
10년 내내 암세포과
고군분투할 때 가능한
이론적인 최대치의 보상인 거에요.
아래 영수증의
왼편 항목들을 보세요.
수술, 방사선, 약물(투약, 주사 등) 외에도
발생될 수 있는 부수적인 비용들은
참 많아요.
하지만 표시된 것처럼
그 중 일부가 암주요치료라는 거에요.
물론 제가 표시한 것과
실제 보상 때 달라질 수도 있으나
이름만 먼저 봐두자는 겁니다.
암주요치료비보다는
종합병원 암치료지원금이
아주 비싼 최신 항암치료를 대비하는 건 맞아요.
처음 암이 생긴 부위를 따지지도 않고
전이되거나 재발했을 때 치료를
모두 포함하거든요.
중입자 방사선처럼 5천만원도 넘게 드는
새로 나온 방사선치료비나
표적항암약물처럼 비싼 항암약 가격도
모두 쓴 만큼은 대비가 된다는 것이에요.
다만,
연간 치료비용이 300이나 500도 안되면
기준을 넘지 못했으니 보상도 없어요.
치료비 구간을 이해하시고,
악성 종양 그 친구가
아주 질 나쁘게 옮겨다니고
아주 질 나빠서 사라지지도 않는
가장 안좋은 상황에서 발생되는
아주 큰 비용에 대한 대비라고 여긴다면
나쁘진 않은 것 같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몇개 회사들이
보상범위가 좀 달라요.
검사비나 입원비도 보상에 포함하는 회사가 있거든요.
약관비교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해야겠어요.
글이 너무 길어서
전달이 잘 안될 것 같아요^^;;;
암 대체 넌 뭔데
점점 더 어린 연령대로
점점 더 오래사는 사람들에게까지
점점 더 비싼 돈을 내게끔 하는거야...
그러니 자꾸 희한한 암보험이 나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