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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라의 보험세계 Sep 23. 2024

종합병원 암치료지원금 약관의 차이

"@@@이 안된다 or 일부 된다 or 다된다"

'암 너는 뭔데 

너로 인한 보험상품들이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하고

비싸지기도 하고 그러는걸까.


젊은 내 친구들이 눈물 쏟게 하고

내 친구의 가족을 너무 빠르게 앗아가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게 하고 말이다.'


암보험을 생각하면

늘 이런 마음뿐입니다.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은

암주요치료비라는 특약이에요.


3가지로 구분되는 특약 중에서

환자가 된 가입자가 

암치료로 지출한 비용이 클수록

보험의 보상도 커지는 

비례형 보상은 

종합병원 암치료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입니다. 

회사마다 이름은 좀 많이 달라요. 


대다수가 보장하는 

범위가 정해져 있어요. 

조건이 많습니다. 


종합병원에서 

연간 지출한 암치료비용중에서

암수술

항암방사선

항암약물

이 3가지 치료에 대한 비용만 다 합쳐서

보험회사가 기준으로 정한 금액을 넘으면

보상이 시작됩니다.

어떤 회사는 연간 1천만원 넘을 때부터 보상,

또 다른 회사는 연간 300만원 이상부터

또 어떤 곳은 연간 500 이상 부터에요.


그런데 몇 군데 회사는

위의 주요치료 3가지 방법 외에도

다른 비용도 다 합쳐서 계산해도 된다고 합니다.


연간 300 이상부터 되는 곳이 가장 유리할지

검사비나 입원비 같은 다른 지출도

모두 합산해서 계산해주는 곳이 유리할지

참 비교가 쉽지 않아요. 


약관을 한참 보고 또 본 저도

이리저리 잘라서 줄치고 

적고 고민해본 결과

이제 좀 정리가 됩니다. 


이 암주요치료비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래 5가지 조건은 일단 충족되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겠습니다.


"이런 사람은 종합병원 암치료지원금 할 만하다!"


(1) 암진단비 보장 갖고 있다.


(2) 전이될 때나 재발했을 때 

긴 치료비용을 대비하고 싶다. 


(3) 중입자 방사선처럼 5천만원도 넘게 드는 

새로 나온 방사선치료를 대비하고 싶다.


(4) 표적항암약물처럼 비싼 항암약 치료를 

대비하고 싶다.


(5) 연간 암치료비용이 300만원 또는 

500만원도 안될 때 보장 안되어도 

괜.찮.다. 

그 이상되는 비싼 치료들에 대한 

대책으로 가입하고 싶다. 


이 글은

설계사인 제 개인적인 공부 결과와 견해입니다.

맞다 틀리다가 아닌 '아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약관이란,

가입한 특약이 어떨 때 보상하고

어떨 때 보장하지 않는지 그 특징을

아주 상세히 적어놓은 참고서 같은 겁니다. 


1.

대부분의 회사들이 판매하는 약관


"@@@ 는 안됩니다" 


종합병원 암치료지원금의 대다수는

아래 내용이 기준이 됩니다. 

수술, 방사선, 약물을 제외한 

나머지 입원비, 진찰료, 마취료, 검사비 등은

빼는 거에요. 


결국 위에서 말한 @@@ 는

입원비, 진찰료, 마취료, 검사비 등이 

안된다는 거죠.


병원 진료비영수증에 많은 치료항목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딱 

수술, 방사선, 약물에 대한 비용만

본다는 겁니다. 


아래 영수증에 표시한 것 말고도 

가능한 항목이 있겠지만, 

일단 지금 볼 땐 그렇습니다. 


또 특징은요 

항암을 위해 쓰는 호르몬 

관련 약물들은 제외에요.

대표적인 게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쓰이는

호르몬 관련 약제들인데요, 

비용이 매우 비싸진 않지만 

보상대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기암 환자가 임종 전 호스피스 완화치료 

(통증을 줄여주는 등의 진료)를 받을 때도 

위 약관처럼 보상해주는 곳이 있는 반면 

안되는 곳이 있어요. 


치료 잘 된 후

암세포 없는 걸 매년 확인하려고

몇개월마다 검사만 받는 분들은

보상 대상이 아니겠지요?


2. 

좀 더 많은 것을 포함하는 약관 


"@@@ 중 일부는 됩니다."


@@@ 는 

입원, 검사, 마취, 진찰료 등의 

부수적인 치료항목들이었죠.


그 중에서

비보험되는 것들 말고

급여항목으로 나오는 것들은

보상대상에 더해주는 곳이 있어요. 


영수증에서 범위를 찾자면

아래 녹색부분이 포함되는 거에요.


이 회사는 

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수술,방사선,약물)와

급여부분에 나오는 치료비용을 더해서

연간 300만원 이상이 되면 보상을 시작해요. 

마찬가지로

호르몬 관련 치료제들은 제외합니다. 



3.

안되는 게 가장 적은 약관


"@@@ 다 됩니다."


이 회사는 

통합치료비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데,

이름이 아주 딱입니다. 


주요치료인

수술, 방사선, 약물은 기본이고

급여항목으로 기재된 치료비용 더하고

비급여항목 치료비용도 포함한다고 합니다. 


앞서 많은 회사들이 안된다고 했던

항암 호르몬 관련 치료제도 포함되는 것이죠.


특이점은

종합병원 암 치료비용 연간 합산금액이

500만원 이상이 될 때부터 보상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암 진단비가 있다면

300이냐 500이냐 보다는

비급여도 다 되냐 안되냐의 문제가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어요. 


300과 500의 차이는 200이고

암진단비로 커버될 수 있겠지만


200이 될지 2천이 될지 

모르는 게 비급여니까요..^^


약관을 글로만 볼땐 

다가오지 않았지만

영수증에 색칠을 해서 보니

확 느껴집니다. 


지금 투병 중인 고객님이 생각나기도하고

수술 후 항암없이 등산다니시는 고객님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전이가 많아서 호스피스를 생각하는 고객님도

계시고요. 


제가 아직은 경험해보지 않은 세계지만

머리로나마, 이론적으로라도

공부하고 비교해봅니다.


돌연변이 세포가 암이라면

꼭 죽음의 문이 아니라

회생의 문, 젊어짐의 문으로 가는

돌연변이 세포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암세포의 정반대편에 선 

새로운 돌연변이를 꿈꿔봅니다.


블랙홀이 행성의 소멸을 이끄는데

그 반대에 화이트홀이란 존재가 있는 것처럼요.


약관을 많이 보고

혼자서 고민을 하다보면

우주의 섭리로 정리되기도 하네요.

오늘 이 글을 쓰는 월요일은

우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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