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약관을 펼쳤습니다.
'OO씨가 원하는 건
간병인 불러주는 지원 특약 뿐인데
이 회사는 왜...
새로나온 이 '특정순환계질환 급여치료비' 를
반드시 넣어야 최소가격으로 맞춰지는 걸까'
어쩔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잠시 갈등의 순간은 있었어요.
쓸만한 친구인지
가성비는 어느 정도인지
설명이 되어야
고객도 선택을 하겠죠.
급여치료비, 급여의료비
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아아~ 쓴 만큼 비례해서 주는 거군"
사이즈가 나옵니다.
특정순환계질환 급여치료비는
100 부터입니다.
연간 급여치료비 합산금액
최소 100만원 이상부터
보상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설계사님,
만약 특정순환계질환에 포함되는 건데
아주 경미한 걸로 진단받아서
치료비가 얼마 안나왔어요.
청구도 안하구요.
그런 다음
치료비가 많이 나오는
큰 질병으로 치료받았을 때
그 때부터 사용해도 되나요?"
되긴 해요.
그런데
암주요치료비처럼
이 특정순환계질환 급여치료비도
조건부가 있어요.
특정순환계질환으로
처음 진단받은 날로부터
5년까지가 보장기간이에요.
5년 뒤에 자동으로 끝나거든요.
그러니
치료비를 떠나서
경미한 질병이나 큰 질환이나
가장 처음 진단받은 날로부터
5년 이후에 청구하는 건
안되는 거에요.
"아!
특정순환계질환 질병으로
제일 처음 걸린 날로부터
5년만 보상되는 거구나!
대신,
여기에 포함되는 질병이 다 걸리든
어느 한 질병때문에 엄청난 치료비가 발생하든
급여치료비로 연간 2천씩 지출하면
보험도 최대치가 연간 2천씩 준다는 거구나!
100만원부터 보장한다고 하니
99만9천원까지의 급여치료비는
보상받을 게 없구나!"
고객이 이렇게 깨닫고
선택한다면
제가 안내드린 게 잘 전달된 것이군요.
이 글은
설계사인 제가 직접 공부하고 상담하고
새 특약에 대해 알게 된 사실들을
약관과 더불어 쓰는 일반글이니
음~ 이런게 있군! 하는 정도로 읽어주세요^^
1.
특정순환계질환은 뭐에요?
피가 도는 길목은 대부분 포함됩니다.
즉, 혈관 질환들이에요.
순환계..라고 하면
피가 혈관을 타고 우리 몸을 순환하니
순환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들이 모였다 나가는
제일 중요한 곳은 심장이죠.
심장에 관련된 질병은
대부분 포함입니다.
심장이 지맘대로 뛰어서
실신하거나 사망하기도 하는
부정맥 포함이구요
심장이 너무 약해져서
스르르..주저않아 제 할일을 못하는
심부전 포함이에요.
뇌경색, 뇌꽈리, 뇌출혈 뭐
다 들어갑니다.
협심증, 심근경색도
당연히 들어가고
심장 근육문제들도 포함되어요.
아,
이 특약을 판매하는 회사마다
보장하는 범위는 달라질 수 있어요.
2.
가입금액이 100만원 고정이던데
100 주는 거 아닌가요?
시작이
100 부터인 겁니다^^
요양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병동에서 발생한
특정순환계질환 급여치료비는
최소 100부터
최대 2천까지 보장합니다.
많이 쓰면 많이 보상하니
비례형이라고 불러요.
한해 동안
급여치료비 170만원 나왔어요!
>>> 100만원 보상합니다.
250만원 썼어요!
>>> 200 보장입니다.
2,100 만원 썼습니다!
>>> 2천 드립니다.
80만원 나갔는데요?
>>> 100 미만이라 보상이 없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저렴한 가격에 유용할 수 있겠습니다.
제 고객은 이걸 필요로 하지 않았지만
완경 이후 여성은
고혈압부터 혈관질환이 많이 찾아오니
간병인지원특약을 최소가격으로 하기위해
일단 받아들였어요.
또
특정순환계질병으로
요양병원에 계시면서 발생된
연간 급여치료비는
100 부터 500 까지 보상합니다.
즉 특약이 2개로 구분되어 있어서
요양병원이냐 아니면 다른 병원이냐로
나누어서 보상하는고에요.
"아휴 왜케 복잡하죠"
제 말이 바로 그겁니다...!!
ㅎㅎㅎ
주말에 가방싸들고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공부하고 글쓰고 영상찍으러 나오는 삶이
이렇게 길게 지속될 줄 몰랐어요.
앞으로도 그러겠죠?
새로운 특약은 계속 나오니까요.
즐거워요!
의사도 아닌데 손해사정사도 아닌데
질병과 보상에 대해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