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디노 김작가 Apr 01. 2021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며..

얼마만의 바쁨인가

침의 시작부터 빠르게 움직여 여느 때보다 조금은 일찍 출근한 듯하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창문을 열어두고 청소기를 돌리고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의 전원 버튼은 누르면서 바쁨은 시작되었다. 



노란 포스트잇에다 해야 할 일들을 하나 둘 갈겨쓴 글자들로 가득 채우고

걸려오는 전화들 속에서도 수많은 메모들을 남겼다.





올해부터 나와 남편에겐

어느덧 우리의 일상에 메모라는 것이 찾아와

하루의 바쁨 속에서 나와 사무실을 네모난 종이들을 채워가는 재미가 생겼다.




다이어리에 붙여둔 메모들



세 딸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주 정말 너무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오늘 하루고 어떻게 보냈는지...


그리고 정말 피곤하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남편은 코를 골며 잠들었다.)




집 근처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일에 집중할 시간이 사실 좀 더 길어진 듯하다.


오늘 하루도

노란 종이에 빼곡히 적어간 내용들을 살펴보며

(이건 사무실 책상 위에 있지만...)


이렇게 함께 일할 수 있고

경단녀가 되어버린 내가 필요한 일들이 주어지니

감사의 마음이 더 크게 다가온다.



바쁨...



오늘 하루도 바쁨에 감사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