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웹사이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견한 소소한 깨달음

Day 1. Creating our First HTML Page

by 송동훈 Hoon Song

웹 개발을 시작하려는 분들을 만나면 종종 "어떤 도구가 필요한가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실제로 첫 웹사이트를 만드는 과정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다. 최근 강의에서 발견한 몇 가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h1>Hello World!</h1>


1. 웹사이트는 결국 파일 하나에서 시작한다.


웹사이트는 복잡해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HTML 파일 하나에서 시작한다. 이 파일은 브라우저에게 "이렇게 보여주세요"라는 지시사항을 담고 있을 뿐이다. 나중에는 여러 페이지로 확장할 수 있지만, 시작은 단 하나의 파일이다. 이 단순함을 이해하면 웹 개발의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진다.


2. index.html은 암묵적 약속이다.


파일 이름은 원칙적으로 자유롭게 지을 수 있지만, 'index.html'은 웹 개발에서 메인 페이지를 지칭하는 일종의 관례다. 이런 작은 관례들을 알고 따르는 것이 웹 개발자로서 성장하는 첫걸음이다. 세상에는 명시적인 규칙보다 암묵적인 약속이 더 많은 법이다.


3. HTML 태그는 '언어'가 아닌 '지시사항'이다.


<h1>Hello World!</h1>에서 <h1>은 단순한 코드가 아니라, "이 내용을 제목으로 표시하라"는 브라우저에 대한 지시사항이다. HTML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접근하기보다 '브라우저와의 대화 방식'으로 이해하면 학습 곡선이 완만해진다.


4. 로컬 파일과 웹사이트의 미묘한 차이를 알아야 한다.


브라우저에서 HTML 파일을 직접 열면 웹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주소창에는 도메인이 아닌 파일 경로가 표시된다. 이는 실제 서버가 이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나중에 서버 관련 문제를 디버깅할 때 큰 도움이 된다.


5. 모든 OS에서 동일하게 작동한다.


macOS, Windows, Linux 어떤 환경에서든 HTML은 동일하게 작동한다. 이것이 웹의 가장 강력한 점이다.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기술을 배운다는 것은 엄청난 이점이다.


처음 웹 개발을 시작할 때는 복잡한 도구나 환경에 집중하기보다, 이런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개발자로서의 성장은 화려한 기술보다 근본적인 이해에서 시작된다. 나도 처음에는 좋은 툴, 최신 프레임워크에 집착했지만, 돌아보면 가장 값진 시간은 HTML 파일 하나를 만들고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하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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