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Setting Up a Dev Environment
최근 코딩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있다. 개발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언어를 배울지가 아니라, 어떤 도구로 배울지라는 점이다. 강의를 정리하며 발견한 몇 가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1. 기본 텍스트 에디터는 단기 솔루션일 뿐이다.
아마존 같은 웹사이트의 소스 코드를 한번 살펴보자. 엄청난 양의 코드가 보인다. 이런 복잡한 코드를 메모장이나 텍스트편집기로 작성한다고 상상해보라. 하나의 꺾쇠괄호나 슬래시를 빼먹는 것만으로도 전체 코드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기본 에디터는 간단한 메모에는 좋지만, 진지한 개발 작업에는 맞지 않다.
2. 전문 개발 도구는 '가능성'이 아닌 '필수'다.
프로그래밍 전용 에디터는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필수적인 도구다. 구문 강조 표시, 오류 감지, 자동 완성과 같은 기능은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기본 요건이다. 이런 도구 없이 개발하는 것은 GPS 없이 낯선 도시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
3. Visual Studio Code는 무기가 아닌 동반자다.
VS Code가 인기 있는 이유는 무료일 뿐만 아니라, 모든 운영체제에서 동일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협업할 때도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면 소통이 훨씬 수월해진다. 개발자의 대부분은 이 에디터를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구하기도 쉽다.
4. 폴더로 프로젝트를 열면 사고방식이 달라진다.
단일 파일이 아닌 폴더 전체를 에디터로 여는 방식은 단순한 기술적 차이가 아니다. 이는 '파일' 중심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사고방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웹 개발은 결국 여러 파일이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관점의 전환은 필수적이다.
5. 개발 환경 설정은 개인의 정체성이다.
VS Code의 테마와 레이아웃을 자신에게 맞게 조정하는 것은 단순한 미관상의 문제가 아니다. 하루종일 마주하는 작업 환경이기에, 자신에게 가장 편안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크 모드나 사이드바 설정 같은 작은 변화가 장시간 개발 시 피로도에 큰 차이를 만든다.
처음 개발을 시작할 때는 막연히 코드 작성법만 배우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어떻게 코드를 작성하는가'보다 '어떤 환경에서 코드를 작성하는가'가 생산성과 코드 품질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은 도구는 실력을 대체할 수 없지만, 분명히 실력을 증폭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