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 요소의 진짜 의미, 그 이유를 깨닫다

Day 2. Which HTML Elements Exist?

by 송동훈 Hoon Song

웹 개발자로 일하다 보면 종종 "왜 이렇게 많은 HTML 태그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번 강의에서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싶다.


1. 콘텐츠에는 다양한 의미층이 있다.


한 블로그 포스트를 생각해보자. 날짜, 저자명, 제목, 본문 - 이 모든 것은 단순히 '텍스트'지만, 우리 인간에게는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진다. HTML은 이런 의미 차이를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단순히 어떻게 보이는지가 아니라, 무엇인지를 명시하는 것이다.


2. HTML 요소는 언어의 어휘다.


MDN Web Docs에 있는 HTML 요소 목록을 보면 압도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외워야 할 목록이 아니라, 필요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어휘집이다. 마치 새 언어를 배울 때 모든 단어를 한번에 외우지 않듯이, HTML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3. 브라우저는 엄격한 교사가 아닌 관대한 친구다.


HTML에서 '잘못된' 요소를 사용해도 웹페이지가 깨지지는 않는다. 때로는 여러 요소 중 어떤 것이 '정확히 맞는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런 관용성은 초보자에게 큰 안도감을 준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주기 때문이다.


4. 콘텐츠 의미 부여는 사치가 아닌 필수다.


워드 문서에서도 우리는 단순한 텍스트만 쓰지 않는다. 제목은 굵게, 중요한 부분은 기울임체로 표시한다. 웹에서는 이런 의미 부여가 단순한 미관을 넘어, 정보의 계층구조를 만드는 근본적인 요소다.


5. 웹사이트는 세 종류의 '독자'를 위해 존재한다.


HTML 요소가 중요한 진짜 이유는 우리 웹사이트를 세 종류의 '독자'가 읽기 때문이다:

일반 사용자: 콘텐츠를 쉽게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어야 한다

검색 엔진 크롤러: 사람이 아닌 프로그램이기에 콘텐츠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접근성 기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스크린 리더와 같은 도구가 콘텐츠를 정확히 해석해야 한다


이런 다양한 '독자'를 고려하면, HTML 요소 선택은 단순한 기술적 결정이 아니라 의사소통의 문제가 된다. 우리가 의도한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적절한 요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결국 HTML은 단순한 마크업 언어가 아니라, 디지털 세계에서 의미를 전달하는 핵심 수단이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면 웹 개발은 단순한 코드 작성을 넘어,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예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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