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 pricing implementation I
오늘은 채권 이론에서 실제 파이썬 구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특히 제로쿠폰 본드(Zero Coupon Bond)를 코드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제로쿠폰 본드는 단일 지급액이 만기일에 지급되는 상품이다. 이해하기는 쉽지만, 그 단순함 속에 금융 이론의 핵심 개념인 '현재가치'를 정확히 계산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내가 파이썬으로 이를 구현하면서 배운 점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1. 클래스 설계는 명확하게 시작한다.
클래스를 설계할 때 필요한 핵심 정보를 먼저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로쿠폰 본드의 경우, 필요한 정보는 '원금(principal)', '만기(maturity)', '시장 이자율(interest rate)'이다. 생성자에서 이 세 가지를 받아 필드 변수로 저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코드가 무엇을 설명하는지 명확해야 나중에 수정하거나 확장할 때 혼란이 없다.
2. 현재가치 계산은 재사용성을 고려한다.
채권 가격 계산의 핵심은 현재가치(Present Value) 계산에 있다. 이를 별도 메서드로 분리하면 다른 종류의 채권(예: 쿠폰 본드)을 구현할 때 재사용할 수 있다. 제로쿠폰 본드의 경우 공식은 간단하다: PV = 원금 / (1 + 이자율)^기간
def present_value(self, amount, period):
return amount / ((1 + self.interest_rate) ** period)
이렇게 분리하면 코드의 가독성과 유지보수성이 크게 향상된다.
3. 시장 이자율은 올바르게 변환해야 한다.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이자율(예: 4%)을 코드에 적용할 때는 소수점(0.04)으로 변환해야 한다. 이는 직관적으로 당연해 보이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부분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사람의 언어와 컴퓨터 언어는 다르다는 것이다. 4%를 그대로 사용하면 엄청난 할인율(400%)이 적용되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
4. 결과 형식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자.
계산 결과를 출력할 때 소수점 자리를 제한하면 더 읽기 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f} 형식을 사용하면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만 표시된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다.
5. 이론과 실제 구현의 일치를 확인하라.
이론 섹션에서 계산한 값($924.56)과 실제 코드에서 계산한 값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론과 실제의 일치는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준다. 필요하다면 로그를 추가해 중간 계산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내용을 구현하는 전체 코드는 실제로 크게 복잡하지 않다. 약 20-30줄의 코드로 금융 상품의 핵심 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개념을 이해하면 쿠폰 본드 같은 더 복잡한 금융 상품도 비슷한 원리로 접근할 수 있다.
제로쿠폰 본드는 단순해 보이지만, 금융 상품의 가치 평가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제공한다. 결국 금융도 코드도 복잡함 속에서 단순한 원리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다음에는 조금 더 복잡한 쿠폰 본드의 구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