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테크 거인들과 새로운 기회

by 송동훈 Hoon Song

The Giants of Silicon Valley Are Having a Midlife Crisis Over AI


By Tim Higgins

May 10, 2025 5:30 am ET


실리콘 밸리의 테크 거인들이 middle age의 위기를 겪고 있다. 한때 'young disrupter'로 불리며 기존 산업을 뒤엎었던 이들이 이제는 자신들이 파괴당할 위기에 처했다. 기사를 읽으며 몇 가지 중요한 인사이트를 발견했다.


1. 성공한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 앞에서 모두 동시에 취약해질 수 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같은 'Magnificent Seven'의 거대 기업들이 AI라는 새로운, 그리고 같은 위협 앞에 동시에 서 있다는 점이 놀랍다. 이들의 시가총액 7조 달러가 동시에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시장의 변동성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2.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구글의 주가가 애플 기기에서의 검색 트래픽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했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고 해도,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는 그 지위를 단번에 위협할 수 있다.


3. 기존 사업 모델의 보호와 혁신 사이에서 고민하는 리더십. 팀 쿡은 투자자들에게 AI 기능 지연에 대한 인내를 요청하고, 마크 저커버그는 광고 수익 모델을 AI-buddy로 재포장하려 하며, 일론 머스크는 "We’re not on edge of death—not even close"고 강조한다. 이런 모습은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The Innovator's Dilemma'를 그대로 보여준다.


4. 새로운 기술의 초기 단계에서는 승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닷컴 붐 시대의 Pets.com이 승자가 아니었던 것처럼, AI 시대의 승자도 현재 시점에서는 불분명하다. 심지어 크리스텐슨 교수도 아이폰의 파괴적 영향력을 예측하지 못했다. 이는 현재 AI 기술을 평가할 때도 염두에 둬야 할 중요한 관점이다.


5. 작은 기업들에게는 기회의 창이 열려있다. 실리콘 밸리의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Sarah Guo가 말했듯이,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구글이 만들어야 한다고 전략적으로 주장할 수 있지만," 이런 기존 기업들은 "위험한 새 제품에 창의적이기" 어렵다. 이는 새로운 AI 스타트업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


6. 혁신은 때로 기존 사업을 강화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업무 제품에 도입함으로써 시가총액이 애플을 다시 추월했다. Nvidia도 AI 모델 개발을 위한 고가 칩 판매로 큰 수혜를 입고 있다. 이는 혁신이 항상 파괴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7. 하지만 혁신의 가치가 어디에 정착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중국의 DeepSeek와 같이 저렴한 컴퓨팅 파워를 사용한다는 새로운 AI 모델의 등장은 Nvidia와 같은 현재의 수혜자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


결국 사업을 운영하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현재의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보호하면서도, 어떻게 파괴적 혁신의 파도에 올라탈 것인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모든 기업이 이 딜레마를 완벽하게 풀 수는 없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발견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재창조하려는 노력이 결국 살아남는 기업과 사라지는 기업을 가를 것이다.


"아직 아무도 죽지 않았다" - 맞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어느 때보다 깨어 있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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