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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선물하는 방법

전시회 편

by 산타 PD

저는 선물을 하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선물 받는 사람의 기뻐함을 보면 제가 기분이 좋아져서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누군가 제게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은데 따로 선물용 적금을 하냐고 물었던 게 기억나네요!

생각지 못했는데,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적금이라기보다 선물용 통장을 만들어 두고 사용 내역에 누구에게 왜 선물을 했는지 적어두면 선물 일기장처럼 볼 수 있을 테니깐요!


오늘은 퇴근 후 친한 작가님의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기쁜 날 선물이 빠질 수 없기에, 필수템인 꽃다발을 골라봅니다. 미리 확보한 전시회장의 작가님 그림톤들을 보고 비슷한 색의 꽃다발로 골랐어요~

그리고 다른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답니다?

작가님의 책 제목과 그림에 맞춰 푸딩을 선물하면 금상첨화겠죠?

그래서 후다닥 편의점에 들러 비슷한 색의 푸딩을 고르면 선물 준비 완료!

손편지도 빼놓을 수 없죠~


그렇게 선물을 두고 돌아오는 길, 인형 뽑기를 좋아하는 제 눈앞에 방금 보고 온 전시장 그림 속 주인공과 똑같이 생긴 해달 인형이 뽑기 기계 안에 갇혀 있더라고요…?

선물하겠다는 핑계와 방금 받은 업무 스트레스를 쳐낼 겸, 여러 시도 끝에 또 다른 선물들을 제 손에 올려둘 수 있었답니다 :)


-> 이렇게 각 상황 및 주제와 연관성 있는 선물로 구성한다면 더 의미 있는 선물이 되고 센스 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선물이 어렵다면, 공식처럼 생각하고 시도해 보세요~ 작은 관심이 있고 없고에 따라 맞춤형 선물이 될 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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