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많은 의류상가가 있지만 여성복이라면 APM과 디오트만 봐도 절반은 봤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입점되어 있는 상가에 애착이 있고 누가 더 낫다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만약 처음 동대문 도매시장에 왔다면 이 두 건물만 봐도 충분하고 시간이 더 남으면 바로 옆에 붙은 청평화시장과 APM럭스 정도만 보면 된다.
상가의 유행은 계속 변한다. 하지만 대세인 상가가 있다. 그런 곳은 임대료가 제일 비싼 편이다. 그만큼 장사가 잘 되는 곳이고 장사를 잘하는 회사들이 많이 입점해 있는 곳이다. 고수들이 저 두 건물 안에 수두룩하다. 좀 더 목록을 추가하자면
여성복
APM , 디오트 , 럭스, 플레이스, 청평화, 테크노, DWP , DDP , 퀸즈
남성복
APM , 남평화, 뉴존
이곳만 봐도 적지 않다. 각 건물의 특징이 있는데 자세한 것은 유튜브나 검색엔진을 참고하면 된다. 동대문 도매시장의 진액은 이 두 곳이고 동대문을 처음 배우기 위해 이곳에 왔으면 저 두 건물 안에 입점된 회사에 취직하면 된다. 지금부터 수년 정도는 상가의 위상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디오트와 APM 사이에 있는 기동대가 없어지지 않는 한 바뀔 일이 없다.
만약 기동대가 없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동대문시장에 굉장히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곳에 중국 사허시장처럼 커다란 광장으로 물건을 적재하는 시설과 초대형 지하주차장이 들어선다면 동대문 도매시장은 커다란 날개를 달수 있다. 그런데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희망사항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