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강의에서 글 쓰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받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면서 모니터와 키보드에만 몰두하는 시간도 좋아졌고요.
처음 책을 써보겠다고 생각했을 땐, 잘하면 인세 소득 챙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수강료 지출했고 꾸준히 강의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기 시작했을 땐 강의 내용 중에 동기부여나 태도에 대한 내용보다는 책 쓰는 스킬에 해당하는 글의 구조에 집중했었습니다. 나의 급한 성격에 비해 강의 템포가 느긋한 느낌도 들어서 핵심은 언제 나오나 이러한 마음도 가졌던 기억이 납니다.
매주 꾸준히 강의 듣다 보니 선생님 강의 스타일에 푹 빠졌지요. 강의뿐만 아니라 선생님이 올리는 블로그 글 읽는 재미도 느꼈습니다. 실시간 글을 써 보이는 모습은 멋있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을 따라 하는 마음으로 블로그에 글을 끄적였습니다.
블로그 운영한지는 17년 되었지만 초반에는 사진만 있고 단어 몇 개 나열한 게 전부라 읽을 내용이 없습니다. 선생님 책쓰기 강의를 들은 이후 블로그에 글을 한 문단 이상 올리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강의 들은 지 만 3년이 지났습니다. 제 노트북은 항상 열려 있는 상태이고요, 퇴근 후에는 노트북 앞에서 놉니다. 퇴근 시간 이후, 노트북에 글 쓰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 기분이 들어 후련합니다.
퇴근 시간과 선생님 강의 듣기 전 시간 사이에 블로그 접속하고 강의 끝난 후에도 짧게 글을 올립니다. 수강 후기와 후기 다음에 일상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합니다. 강의 후 글 쓰는 습관은 선생님이 수강생인 우리에게 책쓰기 정규과정 강의 후 선생님 글을 올리는 걸 본 적 있어서 그렇습니다.
퇴근 후, 강의 전, 강의 후. 세 번 글을 쓸 기회가 있습니다. 이왕이면 퇴근 시간 이후 교실에 앉아 블로그 글 쓰고 퇴근하는 걸 좋아합니다. 집에 오면 장소 변화가 있었으므로 또 글을 쓰는 거지요.
강의 덕분에 매일 글 쓴 결과 개인 저서도 두 권 냈습니다.
중요한 일이 앞에 있을 경우 글부터 쓰고 그 일을 실행합니다. 내일 대학원 시험이라 시험범위를 읽어야 하는데 읽기 전에 지금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