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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른백수 MIT간다 Jul 22. 2024

Apply는 제출 버튼만 누르면 되는 거 아니냐고?

가장 솔직한 해외석사 가이드ㅣChapter 9

    에세이 쓰랴 추천서 쓰랴 정신없이 준비하다 보면 마감기한을 얼마 남기지 않고 application page를 들어가게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막상 창을 열면 끝도 없는 질문과 체크박스들에 어질어질하실 거예요. 최소 한 달 전에는 학교별 application page에 들어가서 계정을 생성하고 전체 질문들과 제출 서류들을 확인하세요! 학교별로 워딩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유사한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가장 질문이 많았던 학교를 기준으로 주의할 항목들을 짚어볼게요.




Financial aid, awards and fellowships   

Please indicate if you will apply for, or are interested in financial assistance, including federal loans, work-study and private financing?

Have you received, applied for, or are planning to apply for a non-USC fellowship or nationally competitive award?

Do you wish to be considered for a graduate fellowship or assistantship?


    장학금 수령 또는 학자금 대출을 희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수령을 희망한다고 답하면 합격에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오해를 하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 상세 설명에 기재되어 있는데 미국의 사립대학들은 대부분 ‘need-base’가 아닌 ‘merit-base’로 재정지원을 합니다. 이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아닌 역량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준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장학생 선발은 합격생 선발 이후 역량이 우수한 학생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합격 여부와는 무관합니다. 경제사정이 필요 이상으로 넉넉한 게 아니라면 괜한 걱정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yes’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Federal loan이나 work-study의 경우 신청하면 이후 개인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서 대출이자를 산정하고 제한된 시간 동안 해당 국가에서 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합니다. 이 또한 합격 여부와는 무관하니 자금 조달에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신청하셔도 됩니다.



Background information   

Did your parents or siblings attend OOO?

한국보다 오피셜 하게 학연 지연을 따지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직계 가족 중 해당 학교 졸업생이 있다면 합격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으니 꼭 기재하세요.   

Are you the fifirst-generation in your family to go to college?

미국은 한국보다 교육 수준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대학교육을 받는 첫 세대라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숨길 일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꼭 기재하세요.



Letter of Recommendation   

Waiver of Evaluation: Yes

    Yes를 선택하는 것은 추천인들이 작성한 추천서 내용에 대해서 열람할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뜻입니다. 사실 대부분 추천서 내용을 이미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내용 확인 또한 추천서가 제출된 이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확인하는 의미도 크게 없습니다. No를 선택하는 경우 추천서 내용에 대한 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Yes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Visa   

Citizen / Permanent resident의 경우 Visa가 필요하지 않으니 N/A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Do you currently have a U.S. Visa? : 지원 단계에서는 대부분 비자 신청을 하시기 전일 테니 No, 이미 다른 연유로 비자를 발급받았다면 Yes를 선택하세요.

What type of visa do you plan to attend with? : 대학원 합격 후 비자 신청을 할 경우 학업을 위한 비이민 비자인 F-1 비자를 신청합니다.



Biographic Information   

PRONOUNS : 미국은 개인의 성정체성을 공식적인 문서에도 기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생물학적인 성별이 아닌 내가 스스로 정의하는 성별을 표기하시면 됩니다.

Have you ever been disciplined by any college, university, or professional school for: (1) unacceptable academic performance (academic probation, suspension, dismissal, etc.) or (2) conduct violations? : 학교를 다니면서 재적, 퇴학, 정학 등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성적증명서에 표기가 되는 부분이니 솔직하게 답변해야 하며 물론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Academic History

GPA : 미국의 학교들은 일반적으로 4.0 만점으로 GPA를 표기합니다. 졸업한 학교의 기준 GPA와 4.0 환산 점수를 같이 표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Educational Gap : 학교를 다니면서 공백기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재수를 했거나 대학교 휴학을 한 경우 Yes로 기재합니다.

Please explain the reason for your educational gap. : 사유를 기재해야 하는데 재수의 경우 학업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공부했다던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아르바이트, 여행 등)을 했다고 적을 수 있습니다. 사유를 밝히라는 것뿐이지 이 공백기가 크게 마이너스가 되진 않습니다.



Experience   

Extracurricular Activities : 흔히 한국에서 대외활동으로 기재하는 내용입니다. 동아리, 봉사, 학회 등의 경험을 적습니다. 보통 개수 제한이 넉넉하니 이력서를 1~2페이지로 줄이느라 미처 담지 못한 내용들을 적습니다.

Internship : 비정규직 인턴으로 근무한 이력은 월급 수령 유무와 관계없이 employment와는 구분해서 intership으로 표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Leadership : 학교 또는 회사에서 직책을 맡은 경험을 적습니다. 다만, 팀장/파트장/임원 등의 회사 내 직책은 리더십보다는 employment에 기재합니다.

Employment : 이력서에 자세히 기재하지만 한번 더 간단히 기간을 기재합니다. MBA의 경우 연봉을 기재하는 란도 있습니다. 실무 경력이 3년 이상 있는 경우, 다른 대외활동이나 인턴십보다는 정규직 경력에 비중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Research

논문을 기고한 이력이 있다면 타이틀과 간단한 개요를 작성해 주세요. 논문은 없더라도 학교 산하기관 또는 대외 활동에서 연구나 프로젝트성 활동을 한 것도 이곳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Honors

학부 졸업 시 최우등/우등 졸업, 혹은 기타 수상이력이 있는 경우 이곳에 기재합니다.

Awards

학교 산하 기관 또는 대외활동, 공모전 등에서 입상한 이력에 대해서 기재하시면 됩니다.

Scholarship   

학교 내외부 장학금 수령 이력이 있다면 이곳에 기재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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