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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창희 대리님 Jul 13. 2022

심리상담의 타로카드

EP.10 언제나”인연”은 “대화”에서 시작된다.

타로카드

어느날 우연히 타로카드에 관심이 생겼고,

가끔 재미로 손님들에게 타로카드를 봐드렸다.

재미로 봐드렸지만 나름 진지했다.


타로는 '외우다', '읽다'보다는 '느끼다'에 가깝다.

좋은 예감일지, 불길한 예감일지는카드를 뒤집는 순간의 감각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어째서 기뻐했는가?" "왜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가?"를 스스로 되물었을 때 떠오른 생각이 바로 질문의 대한 답이다.


어린왕자 대사속에 이런 말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라고....


그만큼 타로카드로 모든 것을 알수는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호기심에, 궁금함에,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타로를 보는 것 같다.


타로카드는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닌 내가 지금 마음 쓰이는 것들을 털어놓아, 혹시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지 않을까? 즉, 마음을 달래주는 도구라 생각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A 또는 B라는 선택지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던 책임은 본인에게 있지만 타로를 통해 그 선택의 책임을 돌릴 수 있다면 망므이 좀 더 가벼워지지 않을까?

어디 마음 편히 누굴 만나도 고민거리를 털어 놓지 못하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혼자 여행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처음 만난 사람에게 어쩌다보니 고민거리를 얘기하고, 그렇게 마음을 비우는 여행에서 무언가를 채워간다면 오늘도 타로카드는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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