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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창희 대리님 Jul 11. 2022

마음의 진통제

EP.8 언제나"인연"은 "대화"에서 시작된다

무엇보다도 아픈 상처는 마음의 상처라네요.     

이별로 인한 상처로 한라산 등반을 하고 오신 게스트분이 계셨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한라산에 혼자 다녀오셨다고 하시더군요. 

슬픈 발라드 노래에서는 두통도 복통도 아닌 '마음'이 아프죠?     

가벼운 두통이나 통증이 있을 때 우리는 흔히 '진통제'를 복용하고는 합니다.     

신체적 통증은 신체 손상이 발생한 부위에서 느껴지지만신체적 통증을 기록하고 처리하는 기관은 '뇌'라고 하네요. 저도 마음이 상처를 받았을 때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높은 언덕길을 내려갔을 때의 그 철렁하는 느낌이 하루종일 가시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심장도 뇌랑 연결 되어있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아요.

슬픈 일이 있을 때 가슴이 아픈 기억들이 있지 않으신가요?     

모든 신체는 뇌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슴이 아플 때 타이레놀(진통제)을 복용하게 되면 신체적, 감정적 감각은 뇌에서 중복될 수 있기 때문에 진통제가 마음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더군요.   

무조건 '타이레놀'을 먹으라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마음이 아플 때 마음의 진통제를 많이 마련해두면 어떨까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분 또한 몇일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갑작스럽게 홀로 제주도 여행을 오셨고,

한라산을 등산하며 아무생각없이 다녀와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분에겐 한라산이 마음의 진통제가 되어주었네요. 저는 예쁜 풍경을 보며 아메리카노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하루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에요

저에겐 제주의 예쁜 풍경과 아메리카노 한잔이 마음의 진통제겠지요.

여러분들도 마음의 진통제를 많이 마련해두어 힘든 시기 모두 잘 극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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