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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Aug 30. 2024
사랑을 들이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이 반가워 창가에서 가만히 사색을 하던 중, 문득 사랑이라는 것이 우리의 습관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시간 반복하면서 몸에 배게 되는 습관처럼, 사랑도 변함없이 오래 할수록 더 살가워지고 유연해지는 것이라고 말이다.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불필요한 사랑은 없다. 그저 어색하고 길들여지지 않은 마음이 그 안에 있을 뿐이다.
습관을 들이듯 사랑을 들여야겠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 더 많은 표현을 하고, 배려를 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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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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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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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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