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례온 Sep 28. 2022

기대

혹시 모르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새삼 왜 새로운 인연을 만들려고 노력하는지 알 것 같다  그냥, 이해받고 싶은 거다  나도 그렇다. 이해받고 싶다. 내게도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이 성립할 수 있다고, 너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라고 알려주는 사람을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거다. 기왕이면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낼 만큼 좋은 사람이면 좋겠고, 그 사람과 좋은 가정을 꾸려서 나를 닮은 아이에게 그 이해를 물려주는 것도 참 좋겠다. 내게도 그런 일이 생기면, 좋겠다.

작가의 이전글 나는 너의, 너는 나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